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가 첫 연습경기 등판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의욕적으로 더 던지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앞으로 기대되는 첫 등판을 마쳤다.
플럿코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5구 1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해 LG의 새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플럿코는 현재 LG 투수진 가운데 페이스가
가장 빠른 편이다. 스스로도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경기 전 류지현 감독은 “캠프 시작할 때부터
준비를 잘 해왔다. 개막일에 맞춰서 역으로 계산해서
4번 정도 등판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본인이 먼저 한 번 더
나가서 던지고 싶다고 의견을 피력했다”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도 빠르고 의욕적이다. 현 시점에서는 투수들보다
타자들의 페이스가 더디기에 플럿코에게는 더 좋은 환경이었다.
그럼에도 플럿코의 구위, 변화구 구사 능력, 공격적인 투구는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25개의 공을 던지면서 볼은 5개에 불과했다. 속전속결로 승부했다.
패스트볼(14개) 구속은 최고 148km까지 찍었고 슬라이더는 6개, 커브는 5개를 구사했다.
1회말 선두타자 김기환을 상대로 바깥쪽 홈플레이트를 걸쳐서 들어가는 패스트볼로 삼진을 잡아냈다.
1사 후 서호철에게는 커브를 던지다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닉 마티니를 상대로는 몸쪽을
찔러넣어 움찔하게 만드는 루킹 삼진을 뽑아냈다. 윤형준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회에는 노진혁을 2루수 뜬공으로 유도했고 오영수를 상대로는 3구 연속 변화구를 던져서 헛스윙
삼진을 뽑아냈다. 이후 박준영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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