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결국 축구 게임에서도 퇴출당했다.

영국 언론 BBC는 지난 2일 "게임 제작사인 EA Sports가 'FIFA22' 

시리즈에서 러시아 국가대표팀과 러시아 리그 소속팀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EA Sports는 우크라이나와 함께한다는 입장이다. 

더 이상의 침략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폭풍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와 유럽축구연맹(UEFA)는 지난 1일 "러시아의 클럽팀이나 국가대표팀은 

FIFA와  UE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뛸 수 없다"고 전했다.

국제 외교와 함께 스포츠 전반에도 러시아를 강력히 규제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도 러시아와 동맹국인 벨로루시 선수들의 경기 출전을 금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방안을 통해 러시아의 침공 행위를 멈추려는 모습이다.

BBC는 또한 "EA Sports는 게임 외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변화들을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해당 결정이 러시아의 침략을 반대하는 목소리에 힘을 더한 것임을 밝혔다.

한편 FIFA22 시리즈에서 팀이나 선수가 금지를 당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성폭햄 혐의로 조사를 받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가 게임에서 삭제됐고, 러시아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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