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이 6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3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KGC인삼공사는 14승 16패 승점 43점으로 4위고, 

원정팀 페퍼저축은행은 3승 27패 승점 11점으로 최하위다.

KGC인삼공사는 준플레이오프 성사 가능성이 아직은 경우의 수로 남아있다. 

KGC가 오늘 경기를 포함해 남은 6경기에서 쌓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은 18점이다. 

이 경우 61점이 된다. 현재 3위 GS칼텍스는 승점 59점이다. 

GS가 1승만 추가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면서 준플레이오프는 열리지 않는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2월 28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1세트부터 힘을 내지 못했고, 2세트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3세트는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KGC인삼공사는 염혜선 세터와 중원의 핵심 선수 박은진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세터의 경우 김혜원이 먼저 출전해 흔들릴 때 하효림으로 교체하는 방식을 주로 선택했다. 

오늘도 이런 흐름이라면 김혜원의 초반 경기 운용이 매우 중요하다. 

하효림이 먼저 들어갈 경우 흔들릴 때 교체 타이밍 잡기가 어려워지는 부담은 있지만 초반부터 

경기력은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원에는 한송이와 함께 정호영이 출전한다.

KGC는 외국인선수 옐레나와 이소영의 활약이 중요하다. 

최근 박혜민이 힘을 내고 있다. 오늘 역시 세 선수가 기본 골격을 갖춰줘야 경기를 풀어낼 수 있다.

원정팀 페퍼저축은행은 부상 선수도 있고, 체력이 떨어진 선수도 있다. 

시즌을 준비하면서 상대적으로 선수 숫자가 적었고, 

경기에 투입할 가용인원도 적은 상황에서 무려 30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다보니 체력적 한계 상황에 이르렀다. 부상 선수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2월 27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는 특히 기존 경기들보다 체력이 떨어진 상황이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6라운드 6경기 마무리가 중요해졌다.

페퍼저축은행은 이현 세터의 허리 통증 이후 2경기를 구솔 세터가 책임졌다. 

오늘 경기는 박사랑이 합류하면서 출전을 준비한다. 이현은 출전이 어렵다. 

구솔 단독 세터 체제에서 박사랑이 교체 투입 가능 상황이 된 점은 위안거리다.

레프트 이한비는 지난 경기 동료와 충돌하면서 교체 됐었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경기 투입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한비는 팀 주장이고, 의지가 강하다. 출전에 대한 의지는 강력하다. 라이트 엘리자벳, 

레프트 박경현의 활약이 중요하고 중원에선 하혜진과 함께 최가은이 포진한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안고 있는 부상 부위 수술을 받아 남은 경기 나설 수 없고, 

주전 리베로 문슬기도 발등 부상으로 오늘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김세인이 리베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다섯 차례 맞대결은 모두 KGC인삼공사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첫 경기인 1라운드와 가장 최근인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를 따낸바 있다. 

오늘 경기는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힘을 내야 한다.

두 팀은 수비집중력이 뛰어난 팀이다. 오늘 경기도 수비에서 끈끈함을 보여줘야 한다. 

이 경우 공격결정력이 승패를 좌우하게 된다. 연관 지어 범실 관리도 필요하다.

경기는 오후 7시 대전에서 시작된다.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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