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간판스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트라웃은 3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경기에 뛰고싶다. 

하지만 올바른 노사협정(CBA)을 맺어야 하는데, 

메이저리그는 성의 있게 협상을 하는 대신 우리를 내쫓았다"고 일갈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해 12월 기존의 CBA가 만료된

 이후 직장폐쇄를 선언하면서 모든 업무가 중단됐다.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는 지난달 22일부터 3월 2일까지 

릴레이 협상을 펼쳤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는 최저 연봉을 비롯해 사치세와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얻지 못한 선수들의 보너스풀에서 의견 차를 보였고, 

결국 2일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최종 협상이 끝난 뒤 곧바로 메이저리그 개막전 연기를 발표했다.

맨프레드는 메이저리그 개막 첫 2개의 시리즈를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의 재편성은 없을 예정이며, 해당 경기에 대한 선수들의 연봉도 지급되지 않는다.

이에 트라웃은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공정한 협상 대신 경기를 

취소했다"며 "선수들은 야구 팬들과 모든 선수들을 위해 함께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노사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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