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소속 스트리머 '꼴픽' 신종환이 논란이 된 '페이커' 

은퇴 언급에 대해 뒤늦게 사과했으나 팬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꼴픽' 신종환은 지난 2020년 12월부터 전략적 팀 전 투(TFT) 스트리머로 T1에 합류했다. 

시즌1 1위 출신으로 실력은 물론 재치있는 입담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스트리머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6일 T1과 한화생명e스포츠 경기를 '꼴픽'이 

중계하던 도중 "페이커 선수가 이제 은퇴할 거 같잖아. 길어야 2년. 

차세대 페이커 자리를 이을 사람이 누굴까"라는 식의 발언을 했다. 해당 발언 이후 다음 

방송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과와 해명을 요구하였으나 '꼴픽'은 사과는 어렵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1일 밤,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뒤늦게 나마 내가 저지른 발언이 T1 팬들에게 매우 민감하고 불쾌한 주제였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미숙하고 어리석은 대처로 팬들이 불쾌함과 큰 실망감을 느낀 걸 알게 됐다. 

경솔한 생각에 진중한 모습 또한 보여주지 못했고 T1 소속 스트리머로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전했다.

'꼴픽'은 해동에 책임을 느끼고 담당 매니저, 

T1 스트리밍 팀장 등 이야기를 나눈 뒤 T1 측에 해당 언행에 대해 사과를 표했고,

 책임을 지기 위해 계약해지 의사를 전달했지만, T1은 '꼴픽'의 발언에 문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팬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는 쪽으로 이야기를 마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T1 팬들은 여전히 대부분 차가운 반응이다. T1 소속 스트리머의 이런 이슈는 처음이 아니다. 

2021년 7월 T1 소속 스트리머였던 '지수소녀'가 소속이었던 방송 도중 T1보다 타 팀을

 응원하는 태도로 T1으로부터 징계를 받고, 얼마 후엔 상호합의하에 계약 해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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