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2일 전주로 가지 않았다. 

선수단 내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 뒤 3일 전주로 이동할 예정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일 전주 KCC와 맞대결로 리그를 재개한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었던 가스공사도 이를 피하지 못했다.

가스공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2일 오전 5명이 자기 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자가 진단 키트의 경우 정확도가 떨어지기에 다른 선수들의 결과가 음성이라도 이를 믿기는 힘들다.

실제로 선수단 내에서 PCR 검사가 음성이었지만, 

며칠 뒤 검사에서는 양성으로 나온 사례도 있다고 한다.

또한 2일 오후 두 명이 이상 증세를 보여 PCR 검사를 받았다. 

코로나19 확진지가 될 가능성이 있는 인원이 7명으로 늘어났다.

보통 각 팀들은 전날 경기 장소로 이동해 훈련을 한다.

 가스공사는 2일 전주 KCC와 경기를 갖는 전주로 가지 않고 대구에 머물고 있다.

KBL은 지난 2월 말 이사회를 통해 경기 출전 가능 인원이 9명 이상일 경우 부상 선수로 

12명의 출전 선수 명단을 채워 경기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경기 당일 벤치에 뛸 수 있는 선수 9명이 앉을 수 있다면 경기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가스공사 선수 중 정효근과 정영삼, 임준수, 조상열 등이 최근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않았다. 

다만, 임준수는 D리그에 출전했지만, 발목이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뼈를 다쳤던 조상열은 부상 후 회복 기간을 넘겼다.

가스공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면 가용 

인원 9명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요한 건 현재 결과가 음성이더라도 잠복기에 있는 선수로 인해 

가스공사뿐 아니라 KCC 선수단까지 추가 감염 우려다.

KBL이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에 따라서 3일 예정된 가스공사와 KCC의 경기 진행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연기로 결정된다면 5일 가스공사와 수원 KT의 맞대결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만약 이 두 경기가 연기된다면 경기일정상 가스공사와 KT의 경기는 8일, 

가스공사와 KCC의 경기는 22일이 가능해 보인다. 다만, KT가 대통령 선거 관계로 홈 경기장 대관이 

어려울 경우 정규리그 종료일인 4월 5일 이내 가스공사와 KT의 경기 배정은 힘들다.

가스공사는 만약 KCC와 경기를 해야 한다면 3일 구단 버스로 이동하지 않고 선수

 개인별로 경기 시간에 맞춰 전주체육관으로 가는 걸 고려 중이다. 대구에서 전주까지 

차량으로 2시간 조금 더 걸린다. KTX를 이용할 경우 대전으로 올라가서 전주로 환승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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