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오리온을 꺾고 원정 18연패에서 벗어났다.

서울 삼성은 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3-77로 승리했다.

에이스 김시래(21점 9리바운드 12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고, 

아이제아 힉스(13점 6리바운드)와 이동엽(14점 4리바운드)도 존재감을 뽐냈다. 

9연패와 함께 원정 18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시즌 8승(32패)을 수확했다.

오리온은 원투펀치 이대성(14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이승현(2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제

 몫을 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되지 않았다. 이날 패배로 20승 21패가 

되며 공동 6위 창원 LG, 원주 DB와의 격차가 1.5경기로 좁혀졌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이 주도권을 잡았다. 힉스와 이원석이 호쾌한 덩크슛을 꽂았고, 이동엽과 김시래는 

3점슛을 터뜨렸다. 1쿼터 중반 이대성과 이승현을 앞세운 오리온의 반격에 점수차가 좁혀졌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김시래가 2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힉스와 김현수의 득점까지 보탠 삼성은 47-34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삼성의 기세는 계속 됐다. 임동섭과 이동엽이 3점슛 3방을 합작했고, 

이원석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이후 갑작스럽게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연이은 턴오버를 범했고, 

이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재키 카마이클이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켰고,

 이동엽이 속공 레이업을 얹어 놓으면서 67-55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삼성은 위기를 맞이했다. 이승현과 이대성을 제어하지 못했고, 이동엽이 한호빈에게 U파울을 범했다. 

이어 머피 할로웨이에게 실점하며 점수는 4점차(81-77)가 됐다. 그러나 연패 탈출을 향한 삼성의 의지는 강했다.

 오리온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막아낸 삼성은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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