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의 철저한 준비가 전북 현대를 사냥했다.

포항은 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전북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경기 초반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기회 창출에 주력했지만,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호흡이 터지면서 진가가 나타났다.

포항은 강한 전방 압박에 주력했다. 전북이 쉽게 역습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상대 진영에서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차단에 나섰다.

포항의 강한 압박에 전북은 맥을 추지 못했다. 공격 전개에 애를 먹었고 좀처럼 

상대 진영으로 볼이 넘어가지 않았다. 빈번히 볼을 후방으로 돌리면서 템포가 끊겼다.

전북은 승부수를 던졌다. 송민규와 문선민을 투입하면서 측면 무게를 실었다. 

스피드와 힘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이었다.

포항은 계획이 있었다. 측면 수비를 탄탄하게 가져간 후 

송민규와 문선민 봉쇄에 사활을 걸었다.

그 결과, 송민규의 움직임은 빛을 발하지 못하고 빈번히 포항의 수비에 막혔다. 

스피드라는 장점을 가지고 잇는 문선민도 이를 활용하지 못했다.

전북은 측면이 막히면서 포항의 혈을 뚫지 못했고,

 볼 소유만 늘리는 등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북이 힘을 쓰지 못하자 포항을 이를 역이용했다. 

라인을 끌어올리면서 생긴 뒷 공간을 공략했고 계속해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포항의 압박과 측면 봉쇄라는 카드를 들고나왔다. 

이는 제대로 맞아떨어졌고, 대어 전북을 사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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