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즈브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이어 토트넘을 꺾고 FA컵 8강에 합류했다.

미들즈브러는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1-22시즌 FA컵 16강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챔피언십(2부리그)의 미들즈브러는 토트넘과

 연장전까지가는 팽팽한 승부를 펼친 가운데 연장 후반 2분 코번이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코번은 팀 동료 크룩스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시즌 미들즈브러에서 프로에 데뷔한 공격수 코번은 19세의 신예다.

 코번은 챔피언십에서 두 시즌 동안 13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하며 주로 조커로 활약한 

가운데 FA컵에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

코번은 영국 BBC를 통해 "리버사이드스타디움에서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상대로 더할 나위 

없는 결과를 얻었다"며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상대로 거둔 홈경기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결승골 상황에 대해선 "최대한 강하게 볼을 때렸는데 운좋게 들어갔다. 정말 놀라웠고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전했다. 코번은 "꾸준한 활약과 함께 FA컵 다음 라운드에선 

또 다른 강팀을 이기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토트넘전을 승리로 이끈 미들즈브러의 크리스 와일더 감독은 "손흥민과 케인은 월드클래스 선수들이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클럽이고 월드클래스 선수와 월드클래스 감독을 보유한 팀이다. 

우리는 조직적으로 임해야 했고 뒤로 물러서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FA컵 32강전에서 맨유를 승부차기 끝에 꺾은 미들즈브러는 FA컵 16강에선 토트넘과의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FA컵은 미들즈브러와 함께 맨체스터 시티와 크리스탈 팰리스 

등이 8강행을 확정한 가운데 오는 3일 8강 대진 추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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