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이후 깜짝 복귀한 이동준(25·헤르타 베를린)의 선발 출전은 언제일까.

이동준은 SC프라이부르크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에서 후반전에 깜짝 교체 출전했다. 

헤르타 구단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이동준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때문에 프라이부르크전 출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동준은 경기 하루 전날 격리에서 해제됐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준은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25분에 교체 출전했다.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

 우려와는 달리 이동준은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후반 39분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이했다.

 이동준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흐른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아쉽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복귀전에서 데뷔골을 노렸으나 아쉽게 무산됐고 팀은 0-3으로 패했다.

프라이부르크전 교체 출전은 타이푼 코르푸트 헤르타 감독의 이동준을 향한 신뢰로 보여진다. 

현재 헤르타는 리그 16위로 강등권팀들의 추격을 받고 있다. 17위 VfB 슈트트가르트와의 승점 차이는 단 4점이다.

 더욱이 이 경기 전까지 리그에서 6경기 무승(2무 4패)을 기록 중이라 분위기를 반드시 

반등시켜야 했다. 승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코르푸트 감독의 선택은 이동준이었다.

이러한 분위기로 봤을 때 이동준은 조만간 선발로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헤르타가 즉시 전력감을 주로 영입하는 겨울 이적시장에 이동준을 영입했다는 것은 그만큼 

이동준의 플레이를 눈여겨봤다는 것이다. 또한 헤르타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25골로 팀 득점

 17위를 기록 중이다. 하루 만에 격리에서 해제 된 이동준을 투입하면서 

공격에서의 답답함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코르푸트 감독은 "이동준이 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가 우리 경기력에 도움을

 줬으면 한다"라고 했다. 이어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신뢰를 보냈다. 이동준의 선발 출전이 점차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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