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일본 

남자배구대표팀 세터 후지이 나오노부가 투병 사실을 알렸다.

 유럽과 해외배구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월드 오브 발리'는 

2일(한국시간) 후지이가 암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후지이도 개인 소셜미디어(SNS)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위암 진단을 받았다"면서 "4기라고 하는데 최근 시력도 나빠졌다. 

위에서 뇌로 전이가 돼 그런 영향이 있는 것이라고 (병원에서)들었다"고 적었다.

그가 직접 전한대로 상태는 좋지 않다. 그러나 후지이는 "병원에서 

치료를 계속받고 있고 주변에서도 많은 힘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후지이는 1992년생으로 준텐도대학을 거쳐 2016-17시즌부터 일본 V프리미어리그 토레이에서 뛰고 있다.

 V리그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에서 뛴 파다르(헝가리)와 토레이에서도 한솥밥을 먹고 있다.

후지이는 소속팀 주장도 맡고 있다. 그러나 항암 치료로 인해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한 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그는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 교제 중이던 일본 여자배구대표팀 세터인 사토 미야(히다치)와 결혼했다.

'배구커플'로 가정을 꾸린 뒤 투병 소식이 전해지는 바람에 주위를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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