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롯데 자이언츠 스프링캠프의 주요 화두 중 하나는 ‘1루수 전준우’다. 

이미 2년 전부터 계획했던 플랜이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외야 수비 강화와 공격력 극대화, 포지션의 유동성을 끌어올리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일단 전준우가 1루수 훈련을 하면서 확실하게 적응을 하는 게 중요했다.

현재 전준우는 1루 수비 훈련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훌륭한 멘토들도 있다. 

이대호는 현역 1루수들 가운데 핸들링이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고 정훈도 현재 

1루 수비에서의 움직임과 판단력에서 최정상급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전준우는 두 선수와 함께 1루수 자리에서 펑고를 받고 있는데, 

서로를 향한 파이팅이 상동구장을 쩌렁쩌렁하게 울린다. 또한틈 날 때마다 

이대호와 정훈은 전준우에게 자세 등을 알려주기도 하고 전준우 역시 조언을 구하고 있다.

좌타자가 많아진 현대야구, KBO리그의 특성으로 1루 수비의 중요도가 더욱 커진 현재, 

전준우의 1루수 안착은 롯데의 올 시즌 선수단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다.

“한 시즌 동안 20~30경기 정도 선발 출장할 것”이라며 전준우의 

1루수 기용 플랜을 밝힌 래리 서튼 감독이다. 

현재 전준우의 1루 수비 움직임은 어떨까. 훈련과 시뮬레이션 경기들을 살펴본 서튼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1루 안착이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전준우는 아마추어 때 내야수를 봤고 프로에도 

내야수로 입단한 선수다. 운동신경이 좋은 선수다.

 움직임을 보면 아주 잘 적응하고 있다”라면서 “평균 이상의 수비력이라고 생각한다.

 몸에 맞는 옷을 입은 것 같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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