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물을 자신하던 수원FC가 올해 어느 때보다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부진의 원인이 뚜렷해 해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수원FC는 지난 1일 울산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어느덧 개막 3연패라는 수렁에 빠지면서 강등을 걱정할 처지가 됐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지난해 이맘때 성적을 돌아보면서
“올해 이렇게까지 힘들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탄했다.
수원FC는 지난해 첫 3경기에서 2무1패에 그쳤다. 당시 성적은 1부리그 승격 첫 해라 선수단의
다수가 바뀌는 혼란을 겪었다는 점에서 이해할 수 있었다. 올해는 일부 선수만
나갔을 뿐 전력은 더욱 끌어올린 상황에서 성적만 나빠졌으니 답답해진다.
축구 전문가들은 수원FC의 득점(1골)과 실점(4골)에서
올해 부진의 원인이 드러난다고 지적한다.
지난해 수원FC는 최다 실점(57골)의 수모를 겪은 대신 최다 득점 3위(53골)를
기록하며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던 터. 그런데 올해는
좀체 골이 터지지 않으니 성적도 추락했다는 얘기다.
지난해 득점 2위(18골)인 라스와 어시스트 2위(10개) 무릴로, 큰 기대 속에 데려온 이승우와 김현
모두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김 감독은 “라스와 김현은 부상으로 쉰 시간이 길었고, 무릴로는
2월 중순에나 합류했다”며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다. 시간이 필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원FC의 부진이 단순히 공격수들의 컨디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다. 스포츠 통계업체 ‘옵타’가
제공한 수원FC의 지난해와 올해 첫 3경기 기록을 비교하면 패스 횟수와 패스 성공률의 저하가 가장 눈에 띈다.
지난해에는 1425회를 시도해 81.96%의 성공률을 자랑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1143회 가운데 835회(73.05%)만
성공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공격 전개 과정에 문제가 생겼다고 해석할 수 있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군 입대한 미드필더 이영재의 공백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 매끄럽게 볼을 배급하던 그가 빠지니 공격 과정 자체가 흔들렸다.
이영재 대신 데려온 핀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니실라는 창의적인 패스보다는 침투에 능한 선수다.
또 다른 미드필더 무릴로와 박주호도 각각 마지막 패스 연결과 수비라인
보호에 최적화됐다는 점에서 이영재의 대안은 아니었다.
결국, 김 감독이 이영재의 대안을 어떻게 찾아내느냐가 중요한 문제가 됐다. 실제로 김 감독은 울산전에선
특유의 3-5-2 포메이션 대신 5-4-1이라는 변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유연한 전술 구사 능력으로
극찬을 받은 김 감독이 올해도 시험대에 선 셈이다. 수원FC는 6일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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