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손목과 허리 부상을 이유로 이번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포기했다.

PGA 투어는 1일 디펜딩 챔피언 디섐보가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전의사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열린 아시안 투어 개막전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도중 부상으로 기권한 

이후 복귀전을 치르려던 그의 계획은 뒤로 미뤄졌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후원하는 슈퍼골프리그에 관심을

 보이다가 최근 PGA 투어 전념의사를 밝힌 이후 첫 출전이라

 더 큰 관심을 모았지만, 부상이 디섐보의 발목을 잡았다.

오는 4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7466야드)에서 열리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은 총상금 1200만 달러로 120명만 출전할 수 있는 특급대회다. 같은 기간 푸에르토리코의 

그랜드 리저브 골프클럽에서는 여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한 

PGA투어 대회인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370만 달러)이 열린다.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서 공동 48위로 마친 이경훈과 컷탈락 당한 임성재가 

출전한다. 혼다 클래식을 건너 뛴 김시우도 출사표를 냈다.

임성재는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후보로 꼽혔으나 첫날 타수를 많이 잃고 부진하게 출발해 결국 컷을 넘지 못했다. 

2020년 우승자이자, 지난해 공동 8위를 차지한 실력도 PGA 내셔널의 난코스 앞에서 순간적으로 무너졌다. 

이번주 대회장도 까다롭기로 소문난 터라 임성재로선 도전해볼만한 코스다.

세계 1위 존 람(스페인)을 비롯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이 나선다.

푸에르토리코 오픈에는 배상문, 강성훈, 위창수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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