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이적시장의 깜짝 소식 중 하나는 이명주의 인천 유나이티드행이었다.
이명주는 설명이 필요없는 한국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다. 대표팀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엄청난 활동량에 폭넓은 시야, 여기에 탁월한 기술까지 갖춘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였다.
2014년에는 K리그 기록인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당시 K리그 역대 최고액(50억원)에 아랍 에미리트(UAE) 알 아인으로 이적했다.
알 아인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군 복무 후 UAE 알 와흐다에서 뛰던
이명주는 외국인 쿼터 문제로 입지가 흔들렸고, K리그행을 타진했다.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인 가운데, 이명주의 선택은 인천이었다. 외국인 선수 영입을 두고
고심하던 인천은 과감한 베팅으로 이명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전까지 이용재,
이동수 이주용 등을 더하기는 했지만, 타팀에 비해 이렇다할 임팩트를 주지 못하며 관심을 받지
못하던 인천은 이명주 영입과 함께 단숨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그리고 '이명주 효과'는 시즌 개막과 함께 폭발했다.
인천은 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라운드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개막 후 3경기 무패(2승1무)라는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인천은 2위까지 뛰어올랐다.
강원전은 이명주의 진가를 확실히 볼 수 있는 경기였다. 강원은 이날 경기 전까지 단 한골도 내주지 않았다.
미드필드와 수비 라인을 촘촘하게 한 강원식 두줄 수비는 보기만 해도 숨이 막혔다.
이명주는 차원이 다른 패스와 경기운영으로 인천 공격의 숨통을 트였다. 무고사, 송시우가 후반
교체투입된 후에는 더욱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보냈다. 0-0 무승부가 예상되던 후반 42분 이명주의 발끝이 번쩍였다.
뒷공간을 노리던 김준엽에게 기가 막힌 롱패스를 보냈고, 김준엽은 침착한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이명주의 인천 데뷔 첫 공격포인트였다. 이명주는 인천 입성 후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이명주는 경기 후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한골 싸움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승리해서 기쁘다"며 "득점 장면에서 준엽이형과 눈이 맞았다. 연습때도 이런 장면이 있었고,
경기 전에도 대화를 나눈 부분이 있어서 믿고 패스한게 통했다"고 했다. 이어 "첫 두 경기에서는
감독님이 컨디션 조절을 위해 많이 배려해주셨다. 이번 경기는 나도 90분을 소화하고 싶었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데 더 편할 것 같았다. 이제 몸상태는 80~90% 정도로 올라왔다"고 했다.
이명주는 마지막으로 "외국에서 뛰면서도 K리그를 지켜봤다. 이제 내가 가진 경험 등을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은퇴하고 싶다"며 "한경기 한경기 잘
준비하다보면 우리가 세운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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