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흐타르 도네츠크 소속 브라질 출신 선수들이 우크라이나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루마니아로 대피하면서 한시름 덜게 됐다.

우려했던 일이 결국 현실이 됐다. 지난해 말부터 위기가 고조됐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무력 충돌이 발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사 작전을 감행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는 함락 직전 위기에 놓였다.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는 외국인 용병 선수들 안전 문제가 거론됐다. 

유럽대항전에서도 다크호스로 군림하는 샤흐타르에는 12명의 브라질 선수가 몸담고 있다.

 페르난두, 페드리뉴, 테테, 다비드 네리스, 덴치뉴 등이다.

이들은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에 고립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천만다행으로 이들 

모두가 탈출에 성공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일(한국시간) "샤흐타르 소속 브라질 선수들이 

루마니아로 대피했다. 구단은 유럽축구연맹(UEFA)와 협력하여 12명 선수들 모두를 분쟁 지역에서 멀어지게 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샤흐타르는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 알렉산데르 세페린 UEFA 회장, 

안드리 파벨코 우크라이나축구협회 회장, 레오니드 올레니첸코 몰도바축구협회

 회장 등이 직접 나서서 선수들을 대피시켰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UEFA와 국제축구연맹(FIFA) 측에서도 러시아에 칼을 빼든 상태다. 

UEFA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개최지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프랑스 파리로 급히 변경했다.

또한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 속한 구단들의 유럽대항전 진출을 제한했다. 

이로 인해 유로파리그(UEL) 16강에 올랐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가 탈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모스크바 측은 해당 조치에 반발하고 있지만 조치가 번복될 가능성은 낮다.

FIFA는 모든 국제 대회에서 아예 러시아를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다가오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진출도 무산됐다. 전 세계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주목하는 가운데 축구계에서도 '러시아 패싱'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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