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는 르브론을 원한다.

레전드 샤킬 오닐이 'CNBC'와 인터뷰를 가졌다.

 오닐은 이 자리에서 현재 LA 레이커스 상황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오닐은 "LA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를 트레이드한다면 다시는 우승하지 못할 것이다. 

레이커스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르브론 주변에 적절한 선수들을 배치한다면 레이커스는

 반드시 우승할 수 있다. 누가 팀을 구성했든 간에 나서서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오닐이 목소리를 높인 이유는 무엇일까. 

레이커스의 어수선한 분위기 탓이다.

2019-20시즌, 레이커스는 르브론-앤써니 데이비스를 중심으로 

한 압도적인 농구를 펼치며 파이널 우승을 이뤄냈다.

2020-21시즌, 레이커스는 리핏을 바랐다. 하지만 꿈은 꿈이었을 뿐이었다. 르브론-데이비스의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레이커스는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피닉스 선즈에게 시리즈 전적 2-4로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 레이커스는 반등을 다짐했다. 비시즌에 이뤄진 대대적인 

팀 개편 작업에서 레이커스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레이커스는 워싱턴 위저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러셀 웨스트브룩을 영입하며 새로운 빅3를 구축했다. 

드와이트 하워드, 카멜로 앤써니, 트레버 아리자 등 베테랑 선수들과 켄드릭 넌,

 말릭 몽크 등 젊은 피도 우승을 위해 레이커스에 합류했다.

선수 면면만 봤을 때 레이커스는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웨스트브룩은 여전한 비효율성으로 레이커스 팬들을 

실망에 빠뜨렸고 데이비스는 올 시즌에도 인저리 프론이었다. 

레이커스를 지탱하는 건 1984년생 르브론이었다. 

그러나 르브론도 노쇠화로 인해 고생하고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1일(한국시간) 기준 레이커스는 27승 33패로 서부 컨퍼런스 9위에 위치하고 있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 이에 레이커스와 

르브론을 둘러싼 다양한 루머들이 등장하고 있다.

훗날 레이커스가 오닐의 말처럼 르브론 중심의 선수단을 구성할지, 

아니면 르브론 트레이드라는 과감한 수를 던질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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