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가 달라졌다. 올해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리그 4위 이상의 성적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12승9무4패(승점 45)로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올해 모든 대회 9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는데, 리그 7경기에선 5승 2무 상승세다. 

리그 3위 레알 베티스(승점 46), 2위 세비야(승점 54)와 격차가 크지 

않는 편이다. 더 높은 목표를 세울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의 가장 큰 무기는 공격이다. 올해 리그 7경기에서 무려 17골을 기록. 

리그 20개 팀 중 가장 많은 골을 터뜨렸다. 지난 28일에는 리그 최소 

실점 3위팀 애슬래틱 빌바오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옵션이 다양해졌다. 지난 1월에 영입한 피에르 오바메양(33)이 최근 3경기에서 5골, 

루크 데용(32)도 올해 9경기에서 5골을 뽑아냈다. 우스망 뎀벨레(25)는 빌바오전에서 23분 동안

 1골 2어시스트를 올려 MVP를 차지했다. 올 시즌 리그 9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멤피스 데파이(28)도 부상을 이겨내고 빌바오전에서 복귀 골을 기록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최악의 부진을 털어내고 부활에 성공했다는 것. 오바메양은 전 소속팀 아스널(잉글랜드)에서 

쫓겨나 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겼다. 하지만 이적은 대성공이었고, 빠르게 에이스 자리를 차지했다. 

'헤더 원툴'로 불리던 데용도 팀에 녹아든 모습이고, '먹튀', '노답' 등 좋지 

않은 별명만 있었던 뎀벨레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네덜란드 공격수 데파이도 부상에서 회복했고, 여기에 '이적생' 페란 토레스(20)도 있어 공격 

옵션이 더욱 풍부해졌다. 그야말로 '노답 형제들'에서 판타스틱5로 변신한 것이다.

사비 에르난데스(42) 바르셀로나 감독도 공격수 기용과 관련해 행복한 고민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바르사 유니버셜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우리는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없었던 다양하고 

좋은 공격력을 지녔다. 모두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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