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투어가 철저한 방역 속에 열리고 있지만 하루 15만명

안팎씩 확진자가 발생하는 ‘코로나19’ 영향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1일 PBA(프로당구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개막한 ‘웰컴저축은행웰뱅

 PBA-LPBA챔피언십’에서 남녀선수 13명이 ‘코로나19’를 이유로 출전하지 못해 ‘부전패’처리됐다.

대회첫날 LPBA 128~64강전에는 4명이 ‘코로나19’를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원래 128~64강전 불참자는 8명이지만 나머지 4명은 다른 이유로 출전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달 26~27일 이틀 동안 열린 PBA 128강전에는 우승후보 포함, 무려 9명이 부전패처리됐다.

PBA에 따르면 이들 13명은 경기를 앞두고 실시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결과가 나왔거나,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선수들이다. 이들은 ‘부전패’ 처리되지만, 이외 다른 페널티는 없다.

PBA 장재홍 사무국장은 “이미 대진표가 짜여진 상황에서 ‘대회 1일전’치 검사결과를 받다 보니

 일부 부전패 사례가 나왔다”며 “현재 선수들에게 개인방역에 더욱 신경 써줄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PBA도 방역지침에 따라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국장은 이어 “향후에도 발생 가능한 여러 상황에 대해 내부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며 “만일 상위

 라운드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생긴다면 즉시 경기위원회를 소집해 부전패 여부를 결정하게된다”고 밝혔다.

PBA는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해당선수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PBA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출전 선수 전원에게 지정된 검사일에 받은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내도록 하고 있으며, 경기장에 대한 수시소독 등 자체 ‘코로나19’ 방역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