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34)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개막전에 출전한다.
이보미는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JLPGA투어 개막전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에 출전한다.
2015, 2016년 JLPGA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며 스타 플레이어로 떠오른 이보미는
지난 시즌 상금 82위에 그치며 시드를 잃었고, 퀄리파잉 토너먼트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하지만 JLPGA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입국 제한으로 일부
대회에 결장할 수 밖에 없었던 사정을 배려해 개막전부터 5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했다.
스폰서 추천으로 출전 자격은 최대 8경기까지 더 나설 수 있다.
이보미는 "5경기에 나설 수 있어 기쁘다. 잘 해서 투어에 더 남아 있고 싶다.
전부 예선을 통과해 본선까지 가고 싶다.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운이 좋다고 생각하고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이보미가 대회 열흘 전 일본에
미리 도착했고, 지난 28일 대회장을 일부 돌며
코스를 확인했다"며 "출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리랭킹에 따라
시즌 후반부에 출전 대회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보미는 "그렇게 되길 바란다. 그렇게 된다는 것은 내 플레이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을 웃으며 끝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보미와 함께 전미정(40), 신지애(34)도 JLPGA투어 개막전에 출전한다.
배선우(28)는 휴식을 더 취한 뒤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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