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구단,

 선수노조의 마라톤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만나 하루 종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까지 함께하며 의견 조율에 나섰다.

협상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 시작됐고 오후 8시를 

넘어선 시간까지도 새로운 제안을 주고받으며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사무국과 구단은 '오늘 합의하지 못하면 정규시즌 

한 달 정도를 취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통보했다. 이에 선수협은 반발하기도 했다.

그래도 협상장을 박차고 나가는 일은 없었다. 이날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정규시즌 경기가 취소되는 최악의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사무국과 구단은 이날 선수노조에 2가지 옵션을 제안했다.

첫 번째 옵션은 14개 팀이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최저 연봉 70만달러 수준,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기 전의 선수들에게 주는 보너스 4000만달러가 주요 내용이다.

두 번째 옵션은 포스트시즌 진출 팀 12개, 최저 연봉 67만5000달러, 

연봉 조정신청 자격 획득 전 선수에게 주는 보너스 2000만달러다.

한편 ESPN은 노사 양측이 정규시즌 개막 다음날 협상을 이어갈 가능성도 전했다. 

양측이 타결에 어느 정도 접근하면 정규시즌 개막 일정을 

미루지 않고 논의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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