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가 든든한 원군을 기다리고 있다.

'디 애슬레틱'의 샘 아믹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 덴버 너게츠의

자말 머레이와 마이클 포터 주니어의 부상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덴버는 시즌 초반 부상 악재 속에 5할 승률 지키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가 고군분투했으나 그를 받쳐줄 옵션들이 너무나 부족했다. 

그러나 덴버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1월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린 덴버는 최근 6연승을 달리며 서부 컨퍼런스 5위까지 도약했다.

백투백 MVP 등극을 노리는 요키치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이어가는 가운데 

윌 바튼과 애런 고든, 몬테 모리스 등 다른 선수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덴버가 무서운 점은 플레이오프 때 더욱 강력한 팀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장기 결장 중인 2옵션 머레이와 3옵션 포터가 플레이오프에 맞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아믹 기자는 "소식통에 의하면 덴버 라커룸에 자말 머레이와 마이클 포터 주니어 

모두 플레이오프에 맞춰 돌아올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형성되어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4월 십자인대 부상을 입은 머레이는 아직 구체적인 복귀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다. 

십자인대 부상은 보통 최소 8개월 이상의 재활 기간을 필요로 하며, 

복귀까지 1년이 넘게 걸리는 경우도 있다.

아믹 기자는 "머레이가 복귀하면 얼마나 팀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현재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시즌 초 이탈한 포터는 머레이보다 복귀 계획이 명확하다.

 아믹 기자는 "포터는 조만간 코트에서의 접촉 훈련이 허용될 예정이며, 

3월 중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덴버는 2019-2020시즌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고, 머레이가 부상으로 빠진 지난 시즌에도

 2라운드까지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들은 머레이와 포터가 복귀 후

팀에 잘 녹아든다면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다. 

지난 시즌 각각 21.2점과 19.0점을 올린 머레이와 

포터는 공격에서 확실한 폭발력을 갖춘 선수들이다. 

두 선수가 복귀한다면 요키치의 부담이 큰 폭으로 줄어들 수 있다.

불안한 벤치 구간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힘든 시기를 잘 버텨낸 덴버가 과연 따뜻한 봄을 맞이할 수 있을까? 

머레이와 포터의 복귀 일정에 덴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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