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만 뎀벨레는 여전히 바르셀로나에서 뛸 자격이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페인 '마르카'는 29일(한국시간) "뎀벨레는 최근 활약하긴 했지만 여전히 상태는 그대로인 것 같다. 

뎀벨레는 오랜 기간 자신에게 최고 연봉을 준 바르셀로나를 어지럽히고 무시했다. 

경기력이 좋았다는 건 인정하지만 여전히 바르셀로나에서 뛸 자격이 없다. 

재계약을 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뎀벨레는 스타드 렌과 도르트문트에서 양발잡이 윙어로 명성을 떨쳤다. 

예측불허한 양발 능력으로 측면을 휘젓는 뎀벨레에게 많은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바르셀로나가 특히 관심이 컸다. 윙어가 아쉬운 상황에서 잠재력이 큰 

뎀벨레는 매우 매력적이었다. 도르트문트와 줄다리기 끝에 뎀벨레를 얻었다.

이적료만 1억 4,000만 유로(약 1,888억 원)였다.

 그만큼 뎀벨레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이는 커다란 실망으로 돌아왔다.

 뎀벨레는 기대한 것만큼 날카롭지 않고 공격 포인트도 적었다. 

무엇보다 부상이 잦아 필요할 때 기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경기 외적인 구설수까지 양산하고 훈련 지각 등 불성실한 태도까지 보여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와 재계약을 하고자 했다. 

하지만 뎀벨레가 지속적으로 무리한 요구를 해 협상이 깨졌다. 

미운 털이 박힌 뎀벨레는 이적을 도모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팀에 잔류했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뎀벨레를 2군에 박고 쓰지 말아야 한다고 했으나 사비 감독은 그를 중용했다.

뎀벨레는 준수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선발 자원은 아니지만 교체로 나올 때마다 측면을 흔들며 조커 역할을 확실히 수행 중이다. 

지난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선 교체로 나와 1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의 4-0 대승에 일등 공신이 됐다. 

빌바오전 이후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우린 항상 뎀벨레가 남길 원했다.

 시즌 종료 때 생각이 바뀌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올 시즌이 종료되면 뎀벨레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끝이 난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많은 이적료를 주고 데려온 이를 공짜로 내보내는 건 아쉬운 일이다. 

하지만 뎀벨레가 말도 안 되는 요구사항을 들고 온다면 바르셀로나도 더

 이상 미련을 갖지 않을 것이다. 모든 건 뎀벨레에게 달렸다는 말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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