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황희찬을 지도했던 제시 마치 감독은 리즈 유나이티드를 살려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리즈는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치 감독과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마쳤다.
마치 감독은 미국 국가대표 출신이고 뉴욕 레드불스, 잘츠부르크, 라이프치히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그는 리즈가 강등권에서 벗어나도록 남은 12경기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고 공식발표했다.
그동안 리즈는 '광인'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팀이었다.
포메이션 파괴를 통한 강력한 일대일 압박 전술을 쓰는 비엘사 감독은 마르세유,
라치오, 릴에서 방황을 하다 2018년 리즈에 왔다.
당시 리즈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오랜 기간 머물고 있었다.
비엘사 감독은 리즈에 자신의 색깔을 확실히 부여하며 점차 팀을 발전시켰다.
그러던 2019-20시즌, 리즈를 챔피언십 우승을 시키며 16년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올려놓았다.
비엘사 감독 전술이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선수 영입과 계속된 믿음을 준 보드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EPL에 등장한 비엘사 감독은 챔피언십 때와 같은 패턴을 들고 나왔다.
챔피언십 팀보다 전력이 좋은 EPL 팀에 제대로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광인은 보기 좋게 걱정스러운 시선을 깼다.
리즈는 승격팀임에도 지난 시즌을 9위로 마무리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칼빈 필립스가 중심을 잡아 후방 빌드업을 전개하고 잭 해리슨,
스튜어트 달라스 등 기동력이 좋은 이들이 일대일 견제 전략을 충실히 수행했다.
최전방엔 비엘사 감독 전술과 딱 맞는 유형의 스트라이커 패트릭 뱀포드가 전방 압박과 득점을 책임졌다.
공격부터 수비까지 모든 게 확실한 조화를 이뤄 리즈는 승승장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달랐다. 뱀포드, 필립스가 부상으로 쓰러졌고 이외에도 수많은 선수들이 부상,
코로나19 등으로 팀에 힘을 싣지 못했다.
어린 선수들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들은 이탈자들의 공백을 잘 대처하지 못했다.
야심차게 영입한 다니엘 제임스 부진도 뼈아팠다.
일대일 압박 전술이 붕괴가 되면서 리즈는 침몰했다.
26경기를 치르는 동안 60실점을 허용할 정도로 상황은 최악이었다.
순위는 곤두박질쳤고 이제 강등권 언저리로 내려왔다.
비엘사 감독이 공로는 크지만 현 상태가 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리즈 보드진은 경질을 택했다. 후임은 마치 감독을 택했다.
마치 감독은 레드불 사단에 있던
지도자인만큼 선수 육성과 압박 전술에 능하다.
그의 스타일을 가장 잘 보여줬던 게 잘츠부르크 시절이다.
2년 동안 있으면서 오스트리아 리그를 지배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경쟁력을 보였다.
활동량, 기동력을 활용해 상대 빌드업을 통제하고 순식간에
밀고 들어가 슈팅을 시도하는 적극적인 축구를 선호하는 감독이었다.
비록 라이프치히에선 실패를 했지만 마치 감독이
훌륭한 전술 능력을 가진 감독인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압박 전술을 기조로 했던 리즈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
마치 감독이 부임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점은 밸런스를 잡는 일이다.
무턱대고 압박 전술만 이식하려고 하면 비엘사 감독 말년과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빅토르 오르타 단장은 "마치 감독은 리즈 철학과 잘 맞는다.
우린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
마치 감독은 리즈가 한 단계 더 올라가는데 공헌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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