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브루스 웨인 같다.

 배트맨은 결국 무너진다. 호날두도 그래 보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무너지고 있다. 현지 매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호날두가 마치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배트맨 같다고 말했다.

힘든 시기를 보내는 중이다. 

맨유는 27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왓포드를 상대로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무딘 공격이었다. 이날 맨유는

 17회의 슈팅 시도, 5회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단 한 번도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맨유 출신의 골키퍼인 벤 포스터의 선방쇼에 좌절했다. 호날두와 맨유의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지만 결국 살리지 못했다.

호날두는 좌절했다. 종료 휘슬이 울린 뒤 호날두는 고개를 숙인 채 홈팬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호날두의 행동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 모습이었다. 

호날두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브루스 웨인과 닮았다.

배트맨은 결국 무너진다. 호날두가 무너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펼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호날두는 이번 시즌 EPL에서 25회의 오프사이드를 범했고, 

이는 리그 내 선수들 중 최다 수치다"라고 말했다.

과거 호날두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는 데에 탁월한 선수였다는 점을 언급했다. 

매체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은 호날두가 필리포 인자기처럼

 '오프사이드 라인에서 태어났다'고 말한 적이 있다"라며 덧붙였다.

부진한 득점력도 하나의 이유였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맨유에서 총 

15골을 득점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지만 왓포드전을 포함해 최근

 10경기에서는 단 한 골 만을 득점하는 데에 그쳤다.

그렇다고 호날두를 대신할 만한 선수가 있는 것도 아니다. 

다른 스트라이커 자원인 에딘손 카바니는 현재 부상에 시달리고 있고, 

여름에는 맨유를 떠날 전망이다. 마커스 래시포드는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기에는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다.

맨유의 부실한 계획을 꼬집었다. 매체는 "호날두는 맨유의 잘못된 계획의 희생자다. 

그는 은퇴할 나이가 가까웠지만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활약 중이고, 

맨유 이적 후 첫 20경기에서 14골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맨유는 호날두가 득점한 대부분의 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