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이다. 아스널의 적자 상황이 심각한 지경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 선은 1일(한국시간) "아스널이 8년 만에 처음으로 시즌 티켓 가격을 올린다. 

지난 시즌에 1억 730만파운드(약 1730억원)의 엄청난 손실이 났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2014년 이후 티켓 가격을 올린 적이 없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적자가 

눈덩이 커지듯 불어났다. 2019~2020시즌에는 4780만파운드(약 771억원)의 적자였는데, 

곧 발표될 2020~2021시즌 회계 결산에 따르면 적자가 1억파운드를 넘어섰다.

 아스널의 적자는 1년 사이 두 배가 늘어난 셈이다.

아스널은 31번의 홈경기를 치렀고, 그 기간 동안 1만6000명 밖에 관중을 수용하지 못했다. 

매 경기당 300만파운드(약 48억원)가 넘는 비용이 들었고, 수익은 7900만 파운드(약 1274억원)에서

3900만 파운드(약 629억원)로 줄어들었다. 당연히 적자가 누적될 수 밖에 없다.

이유는 또 있다. 2020~2021시즌 회계 결산보고서에는 메수트 외질(34), 윌리앙,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3) 등 팀을 떠난 고액 연봉자들의 임금 지불액이 반영된다. 

이들이 떠나기 전 시점의 결산보고서이기 때문이다. 이 또한 적자가 늘어난 이유 중 하나다.

아스널로서는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시즌 일반 티켓 가격을 4% 인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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