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토쟁이TV - FA 미아 위기 국해성 왜 눈물 흘려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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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토쟁이TV - FA 미아 위기 국해성 왜 눈물 흘려야 하는가

토쟁이티비 0 502 2022.03.01 09:43

퓨처스 FA 첫 신청자. 

코앞까지 다가온 시즌 개막에도 두산 베어스 국해성이 받은 연락은 없다.


국해성은 지난해 11월 고심 끝에 퓨처스리그 FA 신청서를 가장 빨리 작성해 제출했다. 

하지만 그는 4개월이 지난 지금도 계약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국해성에게는 가슴 아픈 시간이다. 

그는 스위치 히터(좌·우타석에 모두 들어서는 타자)로서 활용 폭이 상당히 넓고, 

김재환과 함께 장타를 겸비. 빠른 발에 컨택트 능력까지 좋은 선수로 평가됐다. 

'화수분 야구'로 불리믄 두산의 야구 컬러에 걸맞게,

 새로운 주전선수 하면 팬들은 국해성을 연호할 정도다.


한편으로 국해성은 유리 몸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그는 인천고교 선수 시절,

 뛰어난 잠재력을 나타내며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앞두었다. 

하지만 잔부상으로 계약이 체결되지 못했고 두산에 육성선수 신분으로 입단했다.

 프로에 입단해서도 부상과 부상이 겹쳐 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국해성을 두고 '터지면 대박'이라고 나타내고 있다. 

파워와 컨택능력을 두고 그를 따라갈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같은 스위치 히터에 두산 레전드 장원진 코치는 "(국)해성이의 능력은 

내 선수 시절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꼭 잘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런 그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퓨처스 리그 FA' 제도를 신청하게 됐다. 

다만 한참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도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고, 

시즌 개막에 맞춰 계약을 마칠 확률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 야구계 원로는 국해성의 상황에 대해 "2차 드래프트 폐지에 가장 피해를 본 선수"라며 "실용성도 없고,

 선수에게 뻔히 피해가 갈 수 있는 상황을 KBO에서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프로야구 선수협회 장동철 사무총장도 같은 의견을 내세웠다. 

장 사무총장은 "몇 번이고 KBO에 선수들이 2차 드래프트 폐지를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퓨처스 

FA제도는 선수 권익을 무너뜨리는 제도다. 선수협은 2차 드래프트를 제도 보완하여 다시 부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해성과 같이 FA 미아가 될 수 있는 위기가 올 것이라는 우려는 퓨처스 FA 제도가 생기기 전부터 흘러나왔다.

 '선수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이라는 명목하에 2차 드래프트와 같은 의미이지만, 상반된 결과를 낳았다는 평가다.


KBO는 반박했다. KBO의 한 관계자는 "2차 드래프트는 신생 구단의 창단에 맞춰 

'리그 전력 평준화'를 위해 생긴 제도다"며 "신생 구단의 전력은 리그 전력의 평균이 된 지 오래이며, 

오히려 특정 구단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 "퓨처스 FA제도 시행 첫해라 아직 미숙한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제도를 보완하여 선수들에게 2차 드래프트만큼 효율적인 제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의사를 전했다.


KBO는 리그를 운영하는 협회단체로서, 선수와 구단이 서로 윈-윈 할 수 있게 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퓨처스 FA를 새롭게 만들었고, 이를 보완하여 더욱 발전된 리그를 만들겠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국해성은 명백히 피해를 봤다. 어쩌면 2차 드래프트가 존재했다면, 

새롭게 꽃을 피울 수 있었을지 모르는 선수다. 선수협의 경우, 

KBO에 '2차 드래프트 부활'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달 열리는 실행위에서 

'제도 변경'에 대한 논의를 바라고 있다. KBO도 앞서 2차 드래프트가 꼭 필요한 제도라면 제도 변경이

 필요할 수 있다는 내용을 밝힌 바 있다. 다만, 현재까지 2차 드래프트에 관해 논의된 내용은 없다.


"할 수 있어요. 뛸 수 있어요" 지난 2018년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국해성이 트레이너에게 전한 내용이다. 

'유리몸'이라는 좋지 못한 타이틀 속에서 헤쳐나오고자 그가 열심히 헤엄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년이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다. 비록 무소속 신분이지만, 그는 자신만의 꽃길을 만들어

 나가고자 고독하게 나아가고 있다. 길고 긴 겨울의 시간, 이제는 끝내야 한다. 

그의 잠재력과 간절함이 올 시즌에 꼭 꽃 피우는 봄을 마주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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