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왕에서 야수로 변신한 하재훈(32·SSG 랜더스)의 초반 행보가 심상치 않다.
하재훈은 27일 제주 서귀포 강창학구장에서 진행된
SSG 홍백전에서 홍팀 5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회 1사 2,
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 적시타는 4대0으로 이긴 홍팀의 적시타가 됐다.
하재훈은 경기 후 야수 MVP에 선정됐다. 홍백전을 지켜본 SSG 김원형 감독은
"하재훈이 공을 배트 중심에 맞춰 좋은 타구를 만들어냈다"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하재훈은 "아직 100%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남은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도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팀에 도움이 되는 안타-홈런을 많이 치고 싶다"고 다짐했다.
하재훈이 야수로 1군에서 자리를 잡는데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2019년 SK 와이번스(현 SSG) 입단 전까지 활약한 미국 마이너리그,
일본 프로야구 2군 및 독립리그에서 야수 경험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이후 투수로만 뛰면서 생긴 공백을 단기간 내에 메우기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주였다.
김 감독 역시 "하재훈이 야수로 뛰지 않은 것이 햇수로 4년 정도다.
감각을 찾는 게 중요하다"며 "아무래도 (감각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하재훈은 첫 실전부터 결과물을 만들어내면서 올 시즌 성공을 향한 의지를 떨쳤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야수 하재훈'에 대한 평가는 후하다. 특히 타격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SSG 정경배 타격 코치는 "남다른 파워를 갖춘 선수"라고 하재훈을 평했다.
김 감독도 "타구 속도는 외국인 타자와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했다.
외야에서의 타구 판단, 위치 조정 등 수비적인 측면은 실전 경험이 쌓이면 메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SSG 야수진의 최대 격전지는 좌익수 자리다. 대부분의 포지션에 주전-백업 구도가 확실하게 만들어져 있지만,
좌익수 자리 만큼은 무주공산. 지난해 후반기 맹활약한 오태곤(31)이 유력한 주전감으로 거론됐고,
이정범(24)이 경쟁자로 대두됐다. 이런 가운데 하재훈이 빠르게 페이스를 올리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경쟁을 통한 시너지를 노리는 김 감독 입장에선 하재훈의 성장을 흐뭇하게 바라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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