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첼시와의 리그컵 결승전에서 선방쇼를 

펼친 백업 수문장 켈러허를 향해 세계 최고의 세컨 키퍼라며 치켜세웠다.

리버풀은 지난 28일 오전(한국시각) 열린 첼시와의 리그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0-0(11-10)으로 승리하며 대회 최다 우승팀으로 등극했다.

이 경기 리버풀 승리 주역 중 한 명은 바로 켈러허였다. 

고비 때마다 선방쇼를 펼치며, 존재감을 알렸다. 승부차기에서는 마지막 키커로 나와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켈러허 다음 첼시 키커는 골키퍼 케파였다. 켈러허와 달리, 케파는 실축했다.

이러한 켈러허의 활약상에 대해 클롭 감독은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을 통해 "내게 세계 최고 수문장은 알리송 베커다. 

다른 훌륭한 골키퍼들도 있지만, 알리송은 정말 대단한 선수다"라면서 

"그러나 솔직히 말해서, 켈러허 또한 세계 최고의 두 번째 골키퍼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켈러허가 보여준 활약상은 대단했다. 

적어도 두 개의 놀라운 세이브를 기억해낼 수 있었다. 아마 더 있었을 것 같다. 

그래서 그를 라인업에 포함시킨 결정이 올바르다는 걸 증명했다"라고 덧부였다.

켈러허는 리버풀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데뷔한 리버풀맨이다. 

2018년 프로 데뷔 후 줄곧 리버풀에서 뛰고 있다. 소위 말하는 성골 콥이지만,

 팀 내 입지는 확고하지 않다. 팀 내 위치는 세컨 키퍼 혹은 써드 키퍼에 가깝다.

알리송이라는 큰 그림자 때문에 설 자리가 없었다. 그러던 중 몇 번의 기회가 왔다.

 주로 백업 수문장이 나서는 리그컵을 통해 존재감을 알렸다. 

알리송이 결장한 프리미어리그 첼시전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카디프 시티와의 FA컵에서는 조금 물음표였지만, 

첼시와의 리그컵 결승에 선발 출전한 그는 놀라운 선방으로 팀 우승을 이끌었다. 

하베르츠와 마운트를 비롯한 첼시 선수들의 연이은 득점 기회에도 리버풀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가 바로 켈러허의 감각적인 선방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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