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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커뮤니티 토쟁이티비 - 감독님 염색시켜 드릴 것 vs 작년에도 그랬다 박종훈-김원형 공간 초월 유대감

토쟁이티비 0 387 2022.03.01 08:30

팔꿈치인대접합수술(토미존서저리)을 받은 뒤 한창

 재활에 임하고 있는 박종훈(31·SSG)은 올해 목표가 제법 크다. 

일단 정상적으로 1군 무대에 복귀한 뒤, 여건이 되면 최대한 

많은 승수도 거둬보겠다는 각오다. '10승'이라는 큰 목표를 잡았다.


스스로도 어려운 것을 알고 있다. 

6월 초쯤 복귀하면 시즌 막판까지 완주해도 선발로 20경기 정도밖에 나가지 못한다.

 게다가 박종훈은 복귀 초반에는 투구 수도 관리해야 한다. 

5이닝을 못 채우는 경기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10승을 하겠다는 건 그 단순히 표면에 의미를 둬서는 안 된다. 

그만큼 팀과 코칭스태프, 또 팬들에게 미안했고 그 

미안함을 채우겠다는 상징적인 선언으로 해석할 만하다.


10승을 원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김원형 SSG 감독의 염색 때문이다. 

박종훈은 지난해에도 "10승을 하고 감독님 염색을 시켜드리겠다"고 공언했다. 

강화에서 재활 중인 박종훈은 올해도 "일단 감독님 염색부터 해야

 한다"고 농담을 섞어 주위에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현역 시절 '어린왕자'라는 별명이 붙어 있었던 김 감독도 

세월의 흐름을 이겨낼 수는 없는지 요즘 흰머리가 부쩍 늘었다.

 "감독이 된 이후 스트레스를 받으셨는지 더 늘었다"는 게 주위의 대체적인 이야기다.

 김 감독이 SK 코치였던 시절부터 봤던 박종훈도 이를 잘 안다.

 흰머리의 원인이 되는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상징적인 방법이 자신의 10승인 셈이다.


'10승의 상징성'은 이뿐만이 아니다. 어쩌면 염색은 부차적인 이야기다. 

박종훈은 농담을 하면서도 "내가 복귀 후 10승을 하고, 좋은 팀 성적을 

이끌어 감독님 재계약을 시켜드리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종훈이 복귀 후 10승을 하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만큼 김 감독의 재계약 가능성도 높아진다.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지 않느냐는 타박에 박종훈은 

"그러면 (재활을 같이 하고 있는) 승원이형이랑 둘이 합쳐 10승을 하겠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옆에서 이야기를 듣던 문승원은 "원래 승운이 조금 없었는데, 

팔꿈치 수술로 운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고 의욕을 보이며 화답했다.


서귀포 캠프에서 염색 이야기를 들은 김 감독도

 "종훈이는 작년에도 염색을 해준다고 했었다"고 밝게 웃었다.

 싫지는 않은 표정이었다. 다만 마음만 받았다.

 그 목표 때문에 조급하게 돌아오는 건 김 감독이 바라지 않는 일이다.

 이미 오프시즌 당시 강화의 컨디셔닝파트에 "절대 무리를 하지 말고, 

선수들의 의욕을 잘 제어해 달라"고 신신당부한 김 감독이다. 

김 감독 스스로가 현역 시절 아파봤고, 무리하게 복귀하려다 

오히려 현역이 끝나는 빌미가 됐기에 이를 너무 잘 안다.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건강하게 돌아오는 게 오히려 팀에 도움이 된다는 게 김 감독의 생각이다.

 여기에 앞으로 야구를 할 날이 많이 남은 선수들이다. 감독은 언젠가는 사라지지만, 

선수들은 계속 이 팀에 남아 야구를 한다. 큰 수술이었던 만큼, 

앞으로의 발판을 잘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박종훈도 이를 모르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강화와 서귀포 사이의 물리적 공간은 꽤 멀지만, 

정서적 유대감은 잘 통하고 있었다.

 물리적 공간마저 없어질 6월 이후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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