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가 악셀 튀앙제브를 완전 영입할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김민재의 거취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가 현재 임대 신분인 튀앙제브를 완전 영입하는데 관심이 없다.
튀앙제브는 나폴리에 합류한 뒤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튀앙제브는 맨유 유소년 팀 출신으로 1군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해 대부분 임대로 시간을 보냈다.
올 시즌도 아스톤 빌라로 임대 이적해 시즌 초반 꾸준하게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입지에 변화가 생겼다.
출전 시간이 줄어든 튀앙제브는 거취를 고민했고, 자신에게 관심을
드러낸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올 시즌 종료까지 다시 임대를 떠났다.
튀앙제브는 1월 8일 나폴리에 입단한 뒤 이틀 만에 데뷔전을 치르는데 성공했다.
14일에는 피오렌티나와의 코파 이탈리아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이 두 경기가 끝이었다. 튀앙제브는 현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나폴리는 올겨울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한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튀앙제브를 데려왔지만 부상으로 인해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나폴리는 튀앙제브의 임대 계약이 끝나면 동행을 마무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민재의 이름이 등장했다.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에 따르면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나폴리는 튀앙제브를 완전 영입하지 않는 대신 새로운 센터백을 주시하고 있다.
그들은 올여름 페네르바체의 수비수 김민재로 튀앙제브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베이징 궈안(중국)을 떠나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입단과 동시에 주전 자리를 꿰차며 빅 리그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지난 11월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의 경기를 앞두고 잉글랜드,
스페인 몇몇 팀들이 김민재와 어틸러 설라이를 관찰하기 위해 스카우터를 파견한다는 소식도 있었다.
나폴리 역시 꾸준하게 김민재와 연결되고 있는 팀이다.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영입설이 흘러나왔지만 튀앙제브가 합류하면서 소문에 그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튀앙제브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면서 이적 가능성이 재점화됐다.
이적료는 최대 2,500만 유로(약 337억 원)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변수가 있다. 김민재와 함께 페네르바체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인 설러이도 올여름 이적설이 돌고 있다.
이에 터키 '포토맥'은 "페네르바체 경영진은 두 스타 플레이어들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
김민재와 설러이를 동시에 잃고 싶어 하지 않는다.
둘 중 한 명만 팀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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