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거포 변우혁(22)은 북일고 시절 초 고교급 거포였다.
2017년 말 미국에서 열린 파워쇼케이스에서 경합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그는 부드러운 스트라이드로 왼발을 찍어놓고
때리는 스윙으로 담장을 연신 넘기며 주목받았다.
이듬해인 2018년, 3학년이 된 그는 고교 대회에서 무려 8개의 홈런을 날렸다.
2004년 나무배트 사용 이후 한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이었다. 고교 최고의 파워히터로 꼽히던 슬러거.
연고 팀 한화의 1순위 선택은 당연했다.
2019년 1차 지명으로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입단 후 욕심이 생겼다. 많은 홈런을 치고 싶었다. 레그킥을 장착한 이유다.
"레그킥으로 바꾸면 좀 더 강한 타구가 나올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몸에 맞지 않는 옷이었다. 시행착오를 거쳤다.
프로의 강속구와 현란한 변화구, 정교한 제구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기대를 모았던 입단 첫해, 결과는 아쉬웠다. 이듬해 상무에 입대한 그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타율이 2할대 초반에 머물렀다.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타격폼을 고수한 탓이었다.
"군 복무 내내 그리웠다"던 한화로의 복귀 후 첫 캠프. 결단을 내렸다.
김남형, 박 윤 타격코치의 권유 속에 '가장 좋았던 때'로 돌아가기로 했다.
바로 파워 쇼케이스에서 담장을 쉽게 넘겼던 바로 그 타격폼으로의 복귀. 큰 결단이었다.
"코치님들께서 고교 시절 홈런더비 당시 타격 밸런스가 가장 좋았다고 하시더라고요.
레그킥은 기복이 심해지는 단점이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방향성을 잘 잡아주셔서 그 영상을 돌아보면서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모험의 결과, 성공적이다.
변우혁은 KIA와의 연습경기에서 2경기 연속 장타를 뿜어댔다. 첫날 5회 정민규에 이어
장쾌한 좌월 홈런을 날린 그는 두번째 경기에서 2루타를 날리며 장타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큰 의미를 두지는 않고 있어요. 다만, 타이밍이나
밸런스 방향성 위주로 생각하는 것들이 잘 돼서 좋은 결과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치는 게 레그킥 보다 더 편한 자세로 공을 보니까 투구 타이밍 잡기가 더 수월한 것 같습니다."
변우혁은 어릴 적부터 '롤모델'이자 북일고 대선배 김태균의 은퇴식을 상무 시절 지켜봤다.
"은퇴식을 원정에서 봤어요. 느낌이 묘하더라고요."
입단 당시 스카우트 팀으로부터 "김태균의 고교 시절보다 공-수에서 낫다"는
평가를 받았던 변우혁. 김태균도 그를 한화의 미래로 꼽는데 주저함이 없다.
"선배님들과 구단에서 기대를 해주는 데 대해 감사하죠.
일부러 신경을 안 쓰고 제 할 것만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변우혁은 김태균 선배가 비운 1루 포지션 주전 도전에 나선다.
선배 이성곤과 신세대 거포 정민규 이성원 등
거포들의 경연 무대. 파워 하나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상무 시절 수비가 많이 좋아졌어요. 공을 잡고 난 뒤 여유가 생겨서 이번 거제 캠프에서 수비
연습 때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비에 자신감을 가지게 된 시간이었죠."
예비역으로 맞는 첫 시즌. 팀의 무한 경쟁 분위기는 돌아온 거포에게
큰 동기부여다. 그는 수치보다 후회 없는 한 시즌을 다짐했다.
"이루고 싶은 거 보다는 기회를 언제까지 받을지 모르지만 야구장에서
뛰는 시간 동안 후회 없이 과감하게 해보고 싶어요. 올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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