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KBO 신인드래프트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서울고 우완투수 김서현(18)의 평가가 심상치 않다.
비교 대상으로 나온 선수가 무려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51·은퇴)와
'전 뉴욕 양키스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34·라쿠텐 골든이글스)다.
이번 달 전남 고흥에서 열린 고교팀들의 윈터리그를
지켜본 한 메이저리그 팀의 스카우트 A는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김서현의 스터프만 보면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당장 통할 재능이다.
MLB 신인 드래프트에 나가도 1라운드 지명을 너끈히 받을 만한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김서현은 덕수고 우완 심준석(18)과 함께 2023 드래프트 전체 1번 후보로 꼽힌다.
키 188㎝, 몸무게 82㎏의 김서현은 최고 시속 153㎞의 빠른 공에 매력적인 볼 끝을 자랑한다.
직구 구속만 놓고 보면 이미 156㎞의 직구를 던진 심준석에 미치지 못하는 게 사실.
하지만 김서현 역시 이번 고흥 윈터리그에서 152㎞의 공을 던져 앞으로 구속 상승을 기대케 하고 있다.
더 놀라운 점은 변화구의 구속과 완성도다. 김서현은 직구 외에 스플리터, 커브, 체인지업 등을 구사한다.
그 중 단연 압권은 스플리터. 이번 윈터리그에서 나온 스플리터 구속은 무려 146㎞에 달한다.
참관한 프로팀 스카우트 및 관계자들은 직구와 비슷한 구속의 스플리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또 다른 메이저리그팀 스카우트 B는
"개인적으로 김서현의 스플리터는 MLB에서도 플러스급 구종이라고 생각한다.
마르티네스와 유사한 투구 폼으로 다나카 같은 스플리터를 던진다"고 표현했다.
'플러스급'이라는 표현은 흔히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에 사용되는 20/80 스케일에서 60점에 해당하는 수치다.
해당 툴 혹은 구종이 메이저리그 올스타급이라는 뜻으로,
대표적인 예가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의 슬라이더다.
또한 스플리터 하나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 불렸던
다나카와 비교는 아마추어 선수에게는 깜짝 놀랄 만한 수준의 칭찬이다.
심준석에 비해 김서현이 우위를 점하는 것도 이 부분이다. 스카우트 B는 "심준석은 직구가 정말 좋다.
하지만 현시점에서는 변화구가 아직 미흡해 마무리 투수로 적합하다.
그에 반해 김서현은 변화구 완성도가 높아 선발 투수로서 활약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심준석은 선발감, 김서현은 마무리감'이라는 일부 야구인들의 평가와는 정반대다.
이는 이미 한 경기 100구 이상을 던지거나 6이닝 이상을 소화해본
심준석과 달리 김서현은 아직 5이닝 이상을 던진 적이 없는 탓에 퍼진 인식이다.
이에 대해 스카우트 A는 "그건 서울고의 선수층이 워낙 두꺼워 어쩔 수 없다.
다른 학교에서는 시속 140㎞의 공을 던지는 투수 한 명을 찾기도 어려운데 서울고는
적어도 5명 이상이다. 그러니 (이닝을) 짧게 나갈 수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워크에식(직업 윤리 및 태도)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카우트 A는 "김서현은 마운드에서 어떤 상황이든 웃음을 잃지 않는다"고 전했다.
지난해 여러 고교 전국대회를 경기장에서 지켜본
아마야구 관계자 C 역시 김서현에 대해 "실력을 떠나 마인드가 정말 탄탄하다.
야구를 재미있게 하자는 마음은 보는 사람을 감탄하게 했다"고 말을 보탰다.
지난해 서울고가 강릉고에 0-3으로 패한 봉황대기 대회 16강전이 대표적인 예였다.
그 경기에서 김서현은 서울고가 0-3으로 뒤진 5회 초, 4번째 투수로
등판해 끝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4⅔이닝 무실점 7탈삼진).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8회 초 서울고의 수비 때 나왔다.
강릉고 첫 타자가 친 공이 유격수 쪽으로 향했으나,
1루 송구 실책이 나와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자책하는
유격수의 모습에 김서현은 그를 불러 "지더라도 웃으면서 하자"고 다독였고,
결과는 땅볼-삼진-땅볼로 무실점이었다. 특히 마지막 땅볼은 실책했던
유격수가 깨끗하게 1루 송구로 이닝을 마무리해 모두가 웃으며 들어올 수 있었다.
아직 2023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가장 유력한 선수로는 심준석이 꼽힌다.
KBO리그 구단 관계자 D는 "올해 폼이나 분위기를 봐야 알겠지만, 미국에 안 간다면 전체 1번은
당연히 심준석 아니겠나. 거르기엔 너무 큰 자원"이라고 전반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하지만 김서현까지 'ML 1라운드급 재능'이라는 호평을 받으면서
전체 1번 신인 지명권을 가진 한화 이글스는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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