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아주 좋아. ‘나이스 볼’.”
지난달 1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강창학야구장에서는 그 누구보다 우렁차게 ‘화이팅’을 외치는 인물이 있다.
그 주인공은 누구보다 SSG 랜더스 투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공을 던질 수 있도록 응원해주기도 한다.
SSG 불펜포수 김관응(30)의 이야기다. SSG 2022 스프링캠프는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5강 싸움에서 밀린 아쉬움을 털어버리고자 SSG 투수들은 이를 악물고 뛰고, 또 뛰었다.
눈과 비가 내리거나 강풍에 맞서 훈련에 임해야 하는 날도 있었지만, 날씨 탓을 할 여유가 없었다.
‘마운드가 흔들려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라는 말은 투수들의 자존심을 건드렸기 때문이다
. ‘나 때문에 5강에 들지 못했다’라는 말을 되풀이 하고 싶지 않은 게 투수들의 한 마음이었다.
불펜포수 김관응은 그런 그들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이해하고, 누구보다 빠르게 파악하는 조력자 중 한 명이다.
투수들이 마운드에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자신있는 공을 던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존재다.
그런데 그런 불펜포수도 아무나 할 수가 없다. 불펜포수는 프로야구 투수들의 공을 받는다.
가장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모인 곳에서, 그들의 공을 받고 피드백을 해주는 게 그들의 일이다.
그래서 그들도 프로 선수들처럼 힘든 준비 과정, 노력이 필요하다. 프로 선수들처럼 화려한 조명을 받지는 못하지만,
팬들이 응원하는 스타들은 그들의 말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고 마운드에 오른다.
김관응은 강창학야구장에서 진행된 OSEN과 인터뷰에서 “항상 SSG 투수들의 캐치볼,
불펜 피칭 파트너가 되어주는 데 내가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받아줄 수가 없다.
그래서 나도 운동을 굉장히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시즌 때도 공을 받는 훈련을 해둔다.
준비 없이 투수들 만나면 공을 받을 수가 없다. 잡는 게 직업이다. 제대로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SSG 투수조 조장 김태훈은 “항상 에너지 넘친다. 넘치는 에너지로 공을 받아준다.
늘 힘든 내색 없이 선수들이 자신의 공을 잘 던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맙다”고 전했다.
“김태훈, 서진용 등 우리 투수들 몸 상태를 보니 정말
어느 때보다 잘 준비해둔 것 같다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윌머 폰트, 이반 노바 등 외국인 투수들의 구위도 대단하며 노경은과
고효준 등 새로 합류한 베테랑 투수들도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직접 그들의 공을 다 받아봤기 때문에 자신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다.
김관응은 “어떻게든 투수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공부를 한다”고 했다.
이어 김관응은 “어느 정도 피드백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내가 아무런 준비를 해두지 않으면 투수들이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겠는가.
나도 알고 있어야 투수들이 나를 믿을 수 있다. 그래야 피드백이 전달될 수 있다.
믿음을 주기 위해 운동도 많이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한다. 영상도 많이 본다”고 말했다.
김관응의 힘찬 기합에 SSG 투수들은 힘을 더 내 공을 던진다.
김태훈은 “매일 공을 받기 때문에 투수들의 컨디션을 가장 잘 알고 있다.
시즌 전에도 경기 전에도 ‘어떤 공이 좋다, 안좋다’고 얘기해준다.
그런 말 한마디 한 마디는 마운드 위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고마워했다.
김관응은 “내가 할 일 중 공을 열심히 받고 응원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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