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홈런왕 박병호의 이적으로 인해 프로야구 KT의 타선이 막강해졌습니다.
특히 박병호와 강백호, 거포 듀오 탄생이 화제인데요.
[리포트]
KT로 이적한 박병호는 훈련 내내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타격 훈련에선 홈런왕답게 연이어 큼지막한 타구를 날립니다.
훈련을 보던 중학생들의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힘이 넘쳤습니다.
[경남중학교 야구부 학생들 : "온다! 온다! 홈런? 야야야야!"]
1루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포구와 발놀림이 돋보였습니다.
1루 수비를 분담할 강백호로부터 쉴새 없이 질문 공세를 받을 정도로 팀에 벌써 녹아들었습니다.
[강백호/KT : "잡고 송구하는데 확. 저는 옆으로 송구하는 게 불안해서 아래로."]
[박병호/KT : "오 나도 이게 불안해서 아래로."]
[박병호/KT : "1루수가 어려운 플레이가 있는데 그런 부분을
서로 대화하면서 강백호 선수도 수비 능력이 많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돕고),
저도 강백호 선수에게 타격 부분에 대해서는 배울 건 배우겠습니다."]
정확성과 힘을 겸비한 강백호가 3번에,
거포 박병호가 4번 타자로 나설 경우 공포의 타선이 될 전망입니다.
[강백호/KT : "우승이 목표고요. 박병호 선배님 하면 한국을 대표하는 홈런타자고 홈런왕도 많이
하셨으니깐 제가 타선에서 앞에서 칠 것 같은데 뒤에서 든든한 역할을 해주실 것 같고요."]
두 선수의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은 각각 53개와 29개입니다.
KT의 신구 거포 듀오가 거침없는 홈런 쇼로
2연속 우승의 마법을 합작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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