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옛 동료이자 올스타 2회 경력에 빛나는

 LA다저스 내야수 저스틴 터너(38)가 쓴소리를 남겼다.

터너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 

CEO에서 사임하기로 결정한 데릭 지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지터와 직접 얘기를 나눈 것은 아니다"라 말하면서도 "내 소식통과 공통의 상식, 

그리고 행간의 의미를 봤을 때 야구계 가장 위대한 챔피언중 한 명인 데릭 지터가 최고의 투수진을

 갖춘 팀을 떠나는 이유는 구단이 이기는 것에 돈을 쓰는데 관심이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터는 위너다. 만약 경기를 져달라는 부탁을 받는다면 물러날 것이다.

 그가 우리 야구계에 보여준 리더십과 모든 것들에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

지난 2017년 8월 뉴욕 출신 사업가 브루스 셔먼과 

손잡고 말린스를 인수한 지터는 이날 돌연 사임을 발표했다. 

구단 직원들도 당일 이 사실을 알았을 정도로 갑작스런 사임이었다.

그는 "이 구단은 내가 가고자 했던 것과 다른 방향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다. 

새로운 시즌 시작을 앞둔 지금이 물러날 적기"라며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두고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터너의 말대로 구단에 

대한 투자에서 의견이 갈렸을 것이라는 주장이 가장 설득력 있게 들리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터는 직장폐쇄전까지 외야수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관심을 

보이는 등 팀을 보강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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