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33)이 스프링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선보인다.
뷰캐넌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라이브
피칭에 나선다. 투구수 50개를 소화할 예정이다.
2020년 한국 땅을 처음 밟은 뷰캐넌은 데뷔 첫해
15승 7패 평균 자책점 3.45를 거두며 삼성 외국인 투수 잔혹사를 끊어냈다.
지난해 16승(5패)을 거두며 에릭 요키시(키움)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등극했다.
성적만 좋은 게 아니다. 팀내 젊은 투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고
덕아웃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맡으며 동료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포수 강민호는 "젊은 선수들이 뷰캐넌을 보면서 많이 배운다.
공도 잘 던지고 자기 관리도 뛰어나다. 젊은 선수들이 뷰캐넌을 따라 해 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원태인이 그렇게 따라 해서 좋은 결과를 냈다"고 했다.
또 "수백 번 말하는 것보다 잘하는 선배를 따라 하는 게 더 좋은 효과가 난다.
그런 면에서 뷰캐넌이 최고의 투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우완 이승현(31), 최충연(25), 좌완 이상민(32)이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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