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FC가 시즌 1호 골의 주인공을 찾고 있다.

 1라운드와 2라운드 연이어 0-1 패배를 기록한 수원 FC다. 

결정적 한 방을 선사해줄 이는 과연 누가 될까?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 FC는 3월 1일 오후 2시,

 울산 문수구장에서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수원 FC는 1라운드에서 전북에 패했고, 수원 삼성과 2라운드 '수원 더비'에서도 득점 없이 0-1로 패했다.

이번 울산전에서 수원 FC는 '승점'과 '득점'을 동시에 노린다.

 1, 2라운드에서 각각 한 골을 내준 수비에서는 큰 문제가 보이지는 않는다. 

지금 당장 수원 FC가 필요한 건 마무리 하나다. 지난 시즌 K리그1 상위권 공격력이 터져야 할 때다.

공격진에는 외국인 공격수 라스·무릴로·니실라, 양동현·이승우·김현 등이 대기 중이다. 

동계 훈련 합류 시기가 늦었던 외인들의 폼이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1라운드에서 세 외국인 공격수의 슛 시도 횟수는 총 7회, 양동현과 김현이 각각 1회를 기록했다. 

슛 자체는 상대에 비해 적지 않았지만 상대에 비해 마무리가 아쉬웠다.

 다만 상대 수비에 대응해 많은 파울과 경고를 이끌어낸 점은 긍정적이다.

수원 삼성과 2라운드에서는 좀 더 나았다. 몸이 풀린 외인 3인방이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총 7번의 슛을 기록했고, 선발 출격한 이영준이 1회, 김현이 2회 슛을 때렸다.

주목할 선수는 이승우다. 이승우는 수원전에서 무려 4차례에 달하는 슛 시도로 공격을 이끌었다. 

팀 내 최다다. 특히나 적극적이고 기습적으로 상대를 공격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헤더면 헤더, 발리슛까지 인상적인 장면이 여러 번 연출됐다. 이뿐 아니라 개인기와 동료와의 연계, 

집요하게 상대를 따라붙는 수비 가담도 좋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이승우는 전반 교체로 출장했는데, 

45분간 뛰었던 1라운드보다 출전 시간도 크게 늘어 70분가량을 소화했다. 

충분한 기회를 받은 이승우는 이전 경기에서보다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피치를 누빌 수 있었다.

시즌 첫 골을 간절하게 기다리는 수원 FC다. 1호 골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2라운드에서 가장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친 이승우에게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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