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개성고가 올해 첫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부산아이파크 18세 이하(U-18) 유스팀인 개성고는 지난달 27일 제53회 부산MBC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결승에서 포항 스B틸러스 U-18인 포철고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개성고는 조별예선에서 FC김해(3-1), BLUE FC(6-1)를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해 강릉중앙고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4-2) 끝에 8강에 올랐다.
8강전에선 인천남고를 1-0, 4강전에선 영등포공고를 4-2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내내 치열한 공방을 펼쳤던 개성고는 후반 32분 주지환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시즌 첫 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개성고는 대회 최우수선수상(박현진), 공격상(주지환), 수비상(김경수)도 휩쓸었다.
개성고 김현수 감독은 최우수감독상, 임종욱 코치는 최우수코치상을 수상했다.
김현수 감독은 “선수들이 힘든 상황을 슬기롭게 잘 견뎌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
우승을 기점으로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2 K리그 주니어에 참가하는 개성고는 5일 전남
광양 송죽구장에서 광양제철고와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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