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남자 테니스 ATP에 컴퓨터 랭킹제도가 도입된 이후 세계 1위에 오른 선수는 총 27명이다.

 그중에는 4년 이상 정상을 지킨 선수도 있는 반면 '일주일 천하'로 끝난 선수도 있다. 

올해 26살의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는 2월 28일자로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메드베데프의 랭킹 포인트는 8,615점으로 2위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8,465점 보다 150점 많다.

메드베데프는 "1위에 올라 기쁘다. 어렸을 때부터 목표였고 특별히 최근에도 목표였다. 

많은 팬들과 선수들로부터 메시지를 받았고 그저 큰 성원에 대해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메드베데프는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앤디 머레이로 통칭되는 빅4를 제외하면 2004년 2월 1일 앤디 

로딕(미국) 이후 18년 3주 6일 만에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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