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클란 라이스가 우크라이나 국적의 안드리 야르몰렌코 상황을 전했다.

웨스트햄은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웨스트햄은 승점 45점에 도달하며 5위에 올랐다. 

울버햄튼은 승점 40점에 머물며 8위를 유지했다.

경기를 앞두고 웨스트햄은 야르몰렌코, 우크라이나를 위한 여러 행사를 준비했다.

 런던 스타디움 벽면에 야르몰렌코와 우크라이나 국기 사진을 걸며

 러시아 침공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위로했다. 

팬들도 모두 우크라이나 국기를 흔들며 그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No War"라는 반전 메시지도 담았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건 웨스트햄 선수들의 행동이었다. 

이들은 야르몰렌코 이름과 등번호가 마킹된 트레이닝킷을 입고 훈련을 했다. 

킥오프 전 선수단이 도열을 할 때 '주장' 라이스는 야르몰렌코 유니폼을 들었다. 

야르몰렌코는 현재 불안한 조국 상황으로 인해 휴가를 떠난 상태다.

토마스 수첵의 득점으로 경기는 웨스트햄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 후 라이스는 "야르몰렌코를 응원하는 건 웨스트햄 구성원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날 그를 봤는데 산산조각이 나 있었다. 

모든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고 말했다.

이어 "야르몰렌코, 그리고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위해 이러한 행사를 계획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끔찍한 일에 조금이나마 행운을 전해줬으면 했다. 

야르몰렌코는 정말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 가족이 모두 우크라이나에 있다. 

웨스트햄 선수단이 그에게 위로 메시지를 보냈는데 야르몰렌코는 '행운을 빌어요'라고 답했다. 

그의 응원이 오늘 우리를 승리로 이끌었다"고 했다.

결승골 주인공인 수첵은 "오늘 우리가 한 일은 우크라이나를 위한 작은 행동이었다. 

모두가 그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전했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야르몰렌코가 휴가를 요청했을 때 흔쾌히 수락했다. 

그와 가족 모두에게 힘든 시기여서 존중이 필요하다고 여겼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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