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 알칸타라(리버풀)가 워밍업 도중 부상을 당한 뒤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리버풀은 2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첼시와 0-0으로 비겼다. 

이후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가 진행됐고 리버풀은 11-1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통산 9번째로 카라바오컵 정상에 선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를 넘어 최다 우승팀으로 올라섰다.

 모두가 우승의 기쁨에 젖어 포효했다. 하지만 티아고는 환하게 웃을 수 없었다.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워밍업 도중 부상을 당하며 꿈에 그리던 결승전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만약 리버풀이 우승하지 못했다면 티아고는 오랫동안 자신을 자책했을 것이다.

부상 직후 아쉬움을 이기지 못한 티아고는 눈물을 쏟았다. 

그리고 알리송으로부터 위로를 받는 장면이 포착되며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티아고를 대신해 나비 케이타가 선발로 출전해 리버풀의 중원을 이끌었다.

티아고는 지난 2월 초 오랜 재활 끝에 복귀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또 부상을 당한 것이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티아고는 올 시즌 리버풀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다. 

올 시즌 총 20경기를 결장했는데 티아고가 결장한 경기를 모두 합하면 185라는 숫자가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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