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불발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항공편 결항 때문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8일 예정이던 항공편이 결항돼 2021-20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어려워져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대회 참가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27일 네덜란드 항공사 KLM 항공편을 이용해 출국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 

노르웨이 오슬로로 향하는 항공편을 이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수속 과정에서 항공편이 취소돼 일단 인천국제공항 인근 호텔에서 머물렀다.

KLM과 독일의 루프트한자 항공사 등은 27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차원에서 러시아로 운항하지 않고 러시아 영공 또한

 이용하지 않는다고 밝혀 러시아 영공을 지나는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다.

 이틀 연속 출국이 어려워지자 대표팀은 결국 이번 대회 참가를 포기했다.

대표팀은 일단 다음 달 12일과 13일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리는 ISU 월드컵 파이널에 맞춰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월드컵 파이널에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정재원과 김민선(이상 의정부시청), 김준호, 박지우(이상 강원도청)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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