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그들의 선수 안드리 야르몰렌코(32)를 향한 응원을 보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웨스트햄은 경기 사작 전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 

팀 내 우크라이나 국적 선수 안드리 야르몰렌코를 위로하는 행사였다.

웨스트햄의 홈구장인 런던 스타디움은 경기장 안팎 대형 스크린에 야르몰렌코의 

사진과 우크라이나 국기를 띄우며 그와 그의 조국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주장 완장을 찬 데클란 라이스는 킥오프에 앞서 야르몰렌코의 

유니폼을 꺼내 들으며 그를 향한 구단의 응원을 보여줬다.

야르몰렌코는 우크라이나 국적으로 양부모 모두 우크라이나인이다. 

2007-2008 시즌부터 2017-2018 시즌 초까지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의 디나모 키예프에서 

활약한 그는 340경기에 출전해 137골 90도움을 기록하며 키예프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지난여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우크라이나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팀을 8강으로 이끌기도 했다.

경기 전 26일에 진행한 기자회견 당시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은 야르몰렌코에게 휴가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좋은 상태가 아니다. 

우리는 그에게 며칠 휴가를 주었고 그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를 위해 우리 구단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도울 것이다.

 야르몰렌코는 며칠간 휴식을 취할 수 있는지 물었고 나는 허락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모예스는 "그와 그의 가족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고 

우리는 그가 겪는 어려움을 존중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야르몰렌코가 결장한 이 경기 토마시 수첵이 후반

 14분 기록한 선제골이 결승 골로 이어지며 웨스트햄은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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