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규탄의 목소리를 넘어 징계와 제재, 보이콧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향한 ‘반전’ ‘반러시아’의 움직임이 국제 스포츠계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정부 차원의 조직적 도핑으로 올림픽에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가 전 세계적인 ‘스포츠 왕따’로 전락했다.
가장 상징적인 사건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다.
FIFA는 28일 러시아에 대해 국제 경기 개최 및 국가명, 국기, 국가 사용 금지 징계를 내렸다.
FIFA 징계에 따라 러시아에서 국제 축구 경기를 개최할 수 없고, 러시아의 홈 경기는 중립 지역에서
무관중 경기로 치러야 한다. 또 러시아 선수들은 ‘러시아’란 국명을 사용할 수 없고 대신
러시아축구협회(RFU) 소속으로 뛰어야 한다. 경기장에서 국가 연주 역시 할 수 없다.
FIFA는 이날 잔니 인판티노 회장과 6개 대륙 축구연맹 회장들이 만장일치 결의로 이 같은 내용의 징계를
결정하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유럽축구연맹(UEFA) 등 다른 체육 관련 단체들과
협조해 대회 출전 금지 등 추가 징계 여부를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회원국(193개국)보다 많은 211개 회원국·지역을 거느린 FIFA는 국제 스포츠계에서 축구라는
종목의 특성과 비중 상 IOC와 맞먹는 위상을 지닌다. 특히 월드컵을 비롯해 크고 작은 세계
축구 경기·대회를 주관하는 단체란 점에서 FIFA의 징계는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도 이날 러시아와 경기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프랑스축구협회 역시
“러시아를 월드컵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가적인 제재나 징계가 나올 가능성이 적지 않다.
다른 종목에서도 ‘반 러시아’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노르웨이 스키연맹은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등 대회에 러시아
선수의 참가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란 성명을 발표했다.
영국은 28일 열리기로 예정된 벨라루스 남자농구 선수단의 비자를 취소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국가 중 하나다. 덴마크올림픽위원회의 한스 나토룹 회장은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모든 국제 스포츠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UEFA는 이미 지난 25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장소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프랑스 파리로 변경했다.
오는 9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F1 월드 챔피언십 러시아 그랑프리 대회도 취소됐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국가 주도로 도핑검사를 조직적으로 은폐·조작한 사실이 발각된 러시아의
선수들은 2020 도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소속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는 등 제재를 받았다. 러시아가 국제 스포츠계에서 ‘왕따’가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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