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 먹튀검증사이트 - 민규 카브레라 수베로 감독이 흠뻑 빠진 19세 거포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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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436 2022.02.28 14:39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이 2년차 거포 내야수 정민규(19)의 매력에 푹 빠졌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을 예약한 대타자 미겔 카브레라(39·디트로이트)에 

빗대 ‘민규 카브레라’라는 별명까지 붙여줬다. 


정민규는 지난 26~27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연습경기에 4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첫 날 큼지막한 좌월 투런 홈런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고, 이튿날 경기에도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좋은 감을 이어갔다. 1차 지명 유망주의 잠재력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28일 대전 캠프 훈련을 이끈 수베로 감독은 취재진을 만나 정민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정민규가 캠프에 들어와서 실력이 향상됐다. 방망이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정민규를 4번으로 기용한 이유”라며 “카브레라 별명도 붙여줬다. 그만한 장래성을 지녔다”고 칭찬했다. 


수베로 감독과 같은 베네수엘라 출신 거포 카브레라는 지난 2003년 데뷔 후 메이저리그 

19시즌 통산 2587경기에서 타율 3할1푼 2987안타 502홈런 1804타점 OPS .920을 기록 중인 전설적인 타자. 

MVP 2회, 올스타 11회, 실버슬러거 7회, 타격왕 3회, 홈런왕, 트리플 크라운, 월드시리즈 우승

 1회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은퇴 후 명예의 전당 입성도 확실하다. 


카브레라와 같은 우타 3루수라는 점에서 정민규의 앞날도 충분히 기대를 가질 만하다. 

한화의 3루에는 노시환이라는 거목이 있지만 수베로 감독은 정민규의 활용폭을 넓게 가져갈 생각이다. 


“정민규는 올라운드 유틸리티로 쓸 수 있다. 3루 외에도 1루, 2루, 지명타자 등 포수와 유격수를

 제외한 나머지 포지션이 가능하다. 내야에 경쟁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한 

수베로 감독은 “지난해 서산에서 외야 경험도 했는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정민규도 수베로 감독의 칭찬을 전해듣고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감독님이 어떻게든 저를 써주시려고 하는 것 같다.

 그만큼 책임감이 생긴다”며 “캠프 때부터 타격감이 좋아 스스로도 기대를 하고 있었다. 

4번 타순은 거의 안 쳐봤는데 막상 들어가니 기분이 좋더라. 4번이라서 더 하려고 한 것보다 제가 해왔던 대로 했다”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이 붙여준 ‘민규 카브레라’ 별명도 좋아했다. 정민규는 “감독님이 처음 오신 날(25일) 웨스 

클레멘츠 수석코치님에게 저를 카브레라라고 말했다. 카브레라가 어떻게 야구하는지는 잘 모른다.

 따로 영상을 찾아보진 않았지만 메이저리그 선수이니까 기분 좋다”며 웃은 뒤  

“수치상 목표는 없다. 작년보다 좋은 모습으로 1군에서 계속 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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