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 먹튀검증사이트 - 1승1무만 6팀 연승 없이 팽팽하게 시작한 2022 K리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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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780 2022.02.28 11:14

 프로축구 K리그1이 개막 후 2라운드씩 치렀는데, 두 경기를 모두 이긴 팀이 단 하나도 없다. 

1승1무만 6개 팀이 나왔다. 일방적이지 않았던 경기 내용까지, 팽팽하게 출발한 2022시즌 K리그1이다.


지난 26일과 27일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가 마무리됐다. FC서울, 김천 상무, 울산 현대, 

강원FC, 전북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가 나란히 1승1무(승점 4)를 기록,

 다득점과 득실차 순으로 1위부터 6위까지 형성하고 있다.


초반 2경기 정도라면 2연승으로 시원하게 출발하는 팀이

 하나쯤은 나올 수도 있었지만 치고 나오는 팀은 없었다.


서울, 인천, 전북, 강원은 1라운드를 이긴 뒤 2라운드에서 비겼고, 

김천과 울산은 1라운드 맞대결서 비긴 뒤 2라운드에서 첫 승을 신고해 추격했다.


'우승 후보 1순위' 전북은 2라운드 대구FC 원정에서 힘든 승부 끝에 간신히 비겼고, 정상 탈환을 

노리는 울산도 1라운드에서 국가대표급 선수가 즐비한 김천의 수비진을 당해내지 못하고 

0-0 무승부에 그쳤다. 두 팀이 초반부터 치고 나가던 최근 몇 년의 

양상이 이번 시즌은 아직 나오고 있지 않은 셈이다.


오히려 인천과 강원이 초반 2경기에서 안정적 수비력을 바탕으로 1승1무를 기록, 지난 시즌과 달리 

초반부터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는 게 흥미롭다. 그렇다고 이 두 팀도 리그를 압도할 기세라고 보기엔 부족하다.


아울러 윤빛가람과 최영준 등을 영입, '2강'을 위협할 강력한 대항마로 꼽혔던 제주는 한 골도 넣지 

못하고 1무1패를 기록, 아직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승우를 영입해 화제를 모은 

수원FC도 경기력은 좋지만 결과에선 아직 아쉬움을 드러내며 하위권으로 내려갔다.


압도적으로 치고 나갈 만한 팀이 없고, 기대를 모았던 팀들이 초반 삐끗하고, 지난 시즌 하위권이었던

 팀이 초반 다크호스로 떠오르면서 리그 전체가 촘촘한 간격 속에 물고 물린 모양새다.


이른 개막 등 변수가 많은 이번 시즌의 특성상, 이와 같은 혼돈이 언제

 걷힐지에 따라 이번 시즌 상위권 윤곽도 잡힐 것으로 보인다.


K리그1 A팀의 관계자는 "아직도 온전한 컨디션을 찾은 팀이 없다. 그래서 변수가 많고, 기존의 강팀들도

 상대를 완벽하게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 그라운드 컨디션도 여전히 나쁘다"면서 "3월에 변수를

빨리 컨트롤하는 팀이 나온다면 이전과는 다른 초반 판도가 잡힐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하위권에 위치한 팀들도 언제든 이 혼란 속으로 뛰어들 수 있다. 제주(1무1패·승점 1)는 곧 자가격리를

 끝내고 팀에 합류할 구자철을 중심으로 더욱 강력한 중원을 꾸려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FC(2패·승점 0) 역시 이승우가 점점 더 

몸이 올라오고 있고 니실라와 김현 등 뉴페이스들과 기존 선수들 

간 호흡도 무르익고 있어 언제든 치고 올라올 수 있다. 대구(1무1패·승점 1)도

 전북전을 통해 다크호스가 되기에 충분한 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상위권에 자리한 B팀 관계자는 "아직 순위에 큰 의미를 둘 수는 없다. 누구든 조금만 연승하면 

치고 올라올 수 있다"면서도 "초반 기세를 이어 상위권에 남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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