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구를 향한 치열한 스케줄 속, 5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열린다.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경기 5라운드에서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GS칼텍스는 현재 18승11패, 승점 56점으로 리그 3위, 

인삼공사는 14승15패, 승점 43점으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GS칼텍스는 직전경기인 지난 24일, 페퍼저축은행과의 접전에서 셧아웃 승을 거뒀다. 

모마가 최다 22득점으로 활약, 유서연과 최은지가 각각 11점, 

10점으로 뒤를 보탰다. 공격성공률은 53.13%를 기록했다.

에이스 강소휘가 복근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전력은 튼실했고 경기력은 수준급이었다. 

이 날 GS칼텍스는 총 14명의 선수를 골고루 기용하며 체력, 전력안배에 힘을 썼다. 

'장충폭격기' 라고 불리는 모마의 공격력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평균 공격성공률은 47.51%, 누적

 득점은 773점으로 여자부 리그 개인 1위를 달성하고 있다.

 2위인 흥국생명 캣벨의 누적 745득점과 28점 차를 기록했다.

184cm, 공격수 중 단신에 속하지만 무서운 공격력으로 높이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며 GS칼텍스를 리그 

상위권에 올려놓는 큰 공을 세웠다. 다만 상대방이 높이를 내세울경우 고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GS칼텍스는 공격력이 강하지만 블로커 라인에서 약간의 기복이 보이고 있다. 다만 리베로 오지영이 최근

 부쩍 기세가 올라와 정상에 안착했기 때문에 수비에도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 만일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이번 경기에도 오지영이 수비라인에 선발 출전,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세터진 역시도 주전 안혜진이 평균 세트성공률 42.39%의 준수한 전력을 펼치며 맹활약하고 있다. 

뒤를 받치고 있는 김지원 역시도 38.16%의 세트 성공률을 보이며 차세대 주전으로 성장할 능력을 충분히 갖췄다. 

한편 인삼공사는 직전경기인 지난 25일, 큰 이변을 일으키며 주목받았다. 리그 1위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2로 꺾는데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이 승리의 배경에는 현대건설의 빡빡한 '징검다리' 스케줄도 한 몫 했다. 

불과 이틀 전에 한국도로공사에게 셧아웃 패로 쓰러진 현대건설은 무려 한 주에

 3일이나 잡힌 리그를 완벽한 컨디션으로 소화할 수 없었다. 

인삼공사는 주포 옐레나의 체력이 여전히 관건이다. 옐레나는 직전경기에서 26득점, 공격성공률 41.51%로 활약했다. 

뒤를 받쳐 박혜민과 정호영이 각각 13득점씩, 이소영이 10득점씩을 쓸어담으며 역전승의 기쁨을 한껏 누렸다. 

인삼공사는 옐레나와 한송이의 높이를 내세우고 있지만 긴 시즌을 지나온 옐레나가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급감하기에 이를 주의해야 한다.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해 이제 막 복귀했던 염혜선도 또 다시 코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일주일 가량 

이탈하며 불안한 균열이 생겼다. 박은진 또한 훈련 중 발목 부상으로 경기를 뛸 수 없게 되어 경기력이 완벽하지 않다.

모마는 높이가 약점이지만, 옐레나가 체력에서 뒤쳐지게 되면 빈 곳을 가차없이 뚫릴 확률이 매우 높다. 

에이스 이소영도 직전 경기에서 분전했지만 3일만에 치르는 이번 경기에서는 컨디션이 관건이다.

이번 경기는 봄배구 진출의 마지막 희망을 걸고 치르는 결전이다. 이 경기에서 인삼공사가 승리하면 

승점을 최대 10점차로 줄이며 마지막 희망을 노릴 수 있고, GS칼텍스가 

승리하면 승점 59점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어느덧 5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후반기로 가면서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가 될 수 있다" 라며, "순위에 대한 부담감을 버리고 우리의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라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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