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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402 2022.02.28 12:52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가 5라운드 마지막을 장식한다.


GS칼텍스는 18승11패(승점 56)으로 3위, KGC인삼공사는 14승15패(승점 43)을 기록하며 4위에 자리하고 있다. 

KGC인삼공사가 승리를 하게 된다면 봄배구 희망을 이어갈 수 있고, GS칼텍스가

 승리할 경우 KGC인삼공사와의 격차를 최대 16점까지 벌릴 수 있다.


다만 두 팀이 온전한 라인업을 들고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GS칼텍스는 주포 강소휘가 직전 

페퍼저축은행전 웜업 과정에서 이전에 다쳤던 복근 통증을 호소해 경기 시작과 함께 빠졌다. 차상현 감독은

 "KGC인삼공사전 출전은 지켜봐야 한다. 아직 모른다"라고 경기 끝나고 밝힌 바 있다.

 공수 핵심 강소휘가 돌아올지 지켜봐야 한다.


KGC인삼공사는 염혜선이 코뼈 골절로 수술을 받았고, 박은진 역시 훈련 도중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입었다. 

두 선수 모두 팀의 핵심이다. 특히 염혜선의 빈자리가 커 보인다. 박은진의 공백은 정호영이라는 대체자가 있지만,

염혜선 공백을 하효림과 김혜원이 메우기에는 빈자리가 커 보인다. KGC인삼공사는 염혜선이 빠졌던 시즌 중반에도 

크게 흔들린 바 있다. 두 선수의 복귀 시점에 대해 이영택 감독은 "상황을 봐야 한다.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두 팀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만은 않다. 예전과는 다르게 몸놀림이 무거워 보이고, 잔잔한 

범실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또한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하는 선수들도 있다 보니 호흡 미스도 속출하고 있다.

 염혜선 역시 옐레나와 충돌로 인해 부상을 입었다. 경기 초반 집중력, 흐름을 누가 먼저 잡냐가 중요하다.


GS칼텍스는 안혜진, 유서연, 모마 등 예리한 서버들이 많다. 특유의 장점을 이번에도 살려야 한다.

 KGC인삼공사는 직전 현대건설전에서 옐레나, 박혜민, 정호영, 이소영까지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번에도 국내 선수들이 옐레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줘야 한다.


▲3월 1일 현대건설 vs 한국도로공사


올 시즌 여자부 최대 라이벌 현대건설과 도로공사가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3일 5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도로공사 원정길에 올라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코로나19 브레이크 이후 IBK기업은행을 꺾고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인 15연승 대기록을 남긴 뒤 만난 도로공사였다. 

현대건설은 0-3 완패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도로공사는 안방에서 상대 우승 팡파레를 막는 데 성공했다.


이후 현대건설은 25일 KGC인삼공사전에서도 2-3으로 패하면서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다. 

컨디션 회복과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도로공사는 최근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세터 이윤정과 함께 쌍포 켈시와 박정아 공격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4연승을 질주한 도로공사는 23승7패(승점 66)로 2위에 랭크돼있다.


이날 현대건설이 도로공사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길 시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을 수 있다. 6라운드 첫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월 2일 흥국생명 vs IBK기업은행


5, 6위 순위가 유지될 수 있을까 아니면 뒤바뀔까.


1라운드 최하위 7위를 기록했던 IBK기업은행이 5위까지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6일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흥국생명을 6위로 끌어내렸다.


최근 IBK기업은행은 빠른 템포의 공격 패턴으로 표승주의 공격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김희진의 짐을 덜고

 있는 셈이다. 다양한 공격 자원을 고루 활용하며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고 있다.


현재 IBK기업은행은 10승20패(승점 28)로 5위에 랭크돼있다. 

흥국생명은 9승21패(승점 28)로 승수에 밀려 6위에 위치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코로나19 브레이크 이후 IBK기업은행과 첫 경기를 가졌다. 훈련 공백이 드러난 모습이었다. 

박미희 감독도 “이를 감안하더라도 냉정하게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힘줘 말하기도 했다.


바로 6라운드 첫 상대로 만나는 두 팀이다. 봄배구 마지노선인 4위 KGC인삼공사(14승15패, 승점 43)와 

승점 차가 큰 상황에서 두 팀의 목표는 같다. 코트 위에서 보다 나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3월 5일 삼성화재 vs 대한항공


코로나19로 오랜 시간 멈췄던 남자부 시곗바늘이 다시 움직인다. 

19일간의 공백기를 거친 후 맞이하는 남자부 첫 경기다.


1위 대한항공(17승 11패, 승점 53)과 5위 삼성화재(13승 15패, 승점 39)의 5라운드 맞대결이다. 

두 팀 모두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엔트리를 충족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선 2승 2패로 매 경기 팽팽한 접전을 보여줬다. 대한항공은 2위 KB손해보험(승점 50)을 

제치고 1위 수성에, 삼성화재는 준플레이오프 성립을 위해 승점 3점이 간절하다.


대한항공은 10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7개 구단 중에 가장 긴 공백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에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삼성화재는 노재욱이 28일 소집해제 이후 팀에 합류했다. 

191cm의 큰 신장을 활용한 낮고 빠른 토스를 선보이는 선수다. 

현대캐피탈 시절에는 홍민기, 우리카드 시절에는 황경민과 맞춰본 경험이 있다.


특히 우리카드 시절, 황경민과 노재욱이 주축으로 팀 10연승을 달린 바 있다. 

황승빈이 흔들릴 때마다 소방수 역할로 투입돼 삼성화재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월 6일 한국전력 vs 현대캐피탈


우리카드를 만나면 고전했던 한국전력. 현대캐피탈을 상대할 때는 또 다른 모습이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의 상대전적에서 3승1패 우위를 점하고 있다.

1~3라운드 연속으로 승리를 챙겼고, 4라운드 맞대결에서는 2-3 분패를 당했다.


한국전력 그리고 장병철 감독의 고민은 세터다. 시즌 초반부터 주전으로 나온 황동일이 아닌 

김광국이 코트를 밟고 있고, 그 뒤에는 이민욱이 있다. 

장 감독은 앞서 황동일에 대해 “준비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3연패 위기 속에서 값진 승리도 얻었다. 리그 중단 직전인 2월 12일 KB손해보험을 3-2로 제압하며 포효했다. 

연패 탈출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이 악물고 뛰었다. 서재덕은 트리플크라운과 개인 역대 통산 3000득점까지

 달성하면서 승리의 기쁨이 배가 됐다. 서재덕은 “남은 경기에서 다 이기고 싶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4위부터 7위까지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6위 한국전력 역시 봄배구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캐피탈도 마찬가지다. 현재 현대캐피탈은 4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 7위에 위치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대체 외국인 선수 펠리페가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 13일 OK금융그룹전에서 결장했다.

 최태웅 감독은 “1, 2경기 못 뛸 것 같다”며 답답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국내 선수들로 경기에 나섰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선수들을 향해 “프로 마인드가 강해졌으면 좋겠다”는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리시브 1위 현대캐피탈이 흔들리고 있다. 한국전력을 만나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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