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펠레가 최근 또다시 병원에 입원했다. 이번에는 요로감염으로 인해서다. 

이미 그는 대장 종양제거 수술, 고관절 수술, 간과 폐에 종양이 생기는 등 갖가지 병마와 싸우고 있는 중이다.

최근 영국매체 ‘데일리 메일’은 “펠레가 요로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펠레는 원래 정기 대장암 항암 치료를 받기 위해 입원했었는데 요로 감염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펠레는 지난 해 9월 대장암이 발견됐고 이에 따른 화학 요법으로 치료중에 있었다. 

매번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버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입원 약 1주일간 

항암치료중인데 요로 감염이 발견되는 바람에 병원에 더 남게 됐다.

펠레는 지난 12월에도 화학 요법 치료를 받기 위해 입원해 2주간 병원 생활을 한 후 퇴원했다.

 당시 병원 측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치료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었다.

이미 펠레는 다양한 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대장종양발견 후 ‘로이터’ 'ESPN'에 따르면 펠레는 간과 폐에 

종양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전이 가능한 부위를 찾기 위해 새로운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

또한 ‘ESPN’은 "펠레는 최근 몇 년 동안 고관절 수술을 포함한 일련의 건강 문제로 

고통받아왔다. 이로 인해 걷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병으로 인해 그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은 줄였지만,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요로감염이 발견되기 전에도 펠레는 SNS활동을 이어갔다. 

지난 13일 펠레는 ‘나는 매달 해왔던 것처럼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갈 것이다. 

난 슈퍼볼을 보기 위해 TV와 팝콘을 준비했다.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준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라는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지난 해 12월에도 화학치료 중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국제축구연맹(FIFA) 특별상을 

수상하자 펠레는 SNS를 통해 "나는 호날두를 많이 존경한다. A매치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한 것을 

축하한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달에는 킬리안 음바페의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명으로 꼽히는 펠레가 인생 후반전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다.

 1958년, 1962년, 1970년 FIFA 월드컵에서 3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펠레가 어찌보면

 인생후반전 인저리 타임에 지금까지 대결해본 그 어떤 팀보다 어려운 상대와 싸우고 있다.